저렴한 구축 아파트 수요는 꾸준히 유입
매매시장 침체로 전세 거주 수요도 늘어

수도권 아파트 전세시장은 전반적으로 매물이 많지 않은 가운데 저렴한 구축아파트에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모습이다.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매매시장 침체로 전세로 거주하려는 수요와 3기 신도시 청약 대기수요가 늘면 국지적으로 불안한 흐름도 예상되고 있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셋 째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 상승했다. 직주근접이 가능한 구축 아파트 위주로 가격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0.03% 올랐다.

서울은 저렴한 구축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유입되면서 △강동(0.26%) △강북(0.18%) △강서(0.12%) △관악(0.12%) △중랑(0.09%) △금천(0.07%) △양천(0.06%) 순으로 올랐다.

강동은 명일동 삼익그린2차, 암사동 선사현대 등이 1000만~1500만원 상승했다. 강북은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 한일유앤아이와 번동 번동솔그린 등이 500만~1500만원 올랐다. 강서는 내발산동 우장산힐스테이트, 가양동 강나루현대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관악은 신림동 신림현대, 삼성산주공3단지 등이 500만~1500만원 올랐다. 반면 ▼송파(-0.02%) ▼광진(-0.02%)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산본(0.04%) △일산(0.03%) △평촌(0.02%) 순으로 올랐고, 이외 지역은 보합세(0.00%)를 보였다.

산본은 산본동 가야5단지주공1차, 금강주공9단지2차의 중소형 면적이 750만~1000만원 올랐다. 일산은 백석동 흰돌2단지청구, 장항동 호수5단지청구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태영, 목련우성7단지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하남(0.08%) △용인(0.07%) △남양주(0.06%) △부천(0.06%) △군포(0.05%) △의정부(0.05%) △화성(0.05%) 등이 올랐다.

하남은 창우동 은행, 덕풍동 하남자이, 풍산동 미사강변동일하이빌 등이 500만~1250만원 상승했다. 용인은 중동 신동백서해그랑블1,2차와 상하동 수원동마을쌍용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남양주는 다산동 남양i-좋은집과 퇴계원읍 퇴계원힐스테이트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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