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정무수석, 3당 원내대표 방문...문대통령 메시지 전달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으로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으로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트레이트뉴스=전성남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에게 취임 축하 난을 보내고 '성과'를 강조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15일 국회를 방문해 김 원내대표와 주 원내대표,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 등 새로 취임한 각 당 원내대표에게 문 대통령의 취임 축하 난과 메시지를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메시지를 통해 김 원내대표에게 "국난 극복을 위해 당정청이 원팀으로 단일대오를 더 굳건히 해 관리형 정부에서 벗어나 성과로 국민의 삶이 한단계 나아지도록 하는 성과형 정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부의 국정과제를 직접 설계한 사람인만큼 국정 방향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 대단히 대화를 잘 이끌고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국민의 삶을 잘 챙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당정청이 일체감을 갖고 혼연일체가 돼 원팀으로 일하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모든 현안에 대해 당정청이 충분히 논의하되 국민에게는 '원보이스'로 발표하고 집행은 신속히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대화와 협치에 크게 나서 달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절박함을 담아 고용보험 시행 시기를 앞당겨달라. 고용보험 범위에 예술인만 포함돼있는데 특수고용직 중 일부라도 가능한 부분이 없는지 마지막까지 찾아달라"고 전했다.

아울러 "빅데이터 분석을 가능하게 할 데이터 기반 행정활성화법, 시도지사협의회에서 모두 찬성하고 이견 없이 조율된 지방자치법도 이번 5월 국회에서 처리해달라"고 덧붙였다.

축하난을 받은 주 원내대표는 강 수석을 통해 문 대통령에게 "꼭 필요한 일은 늦지 않도록 하겠다"면서도 "시간에 쫓겨 바늘을 허리에 꿰서는 안 되지 않나. 그런 부분도 놓쳐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에게는 "고용과 일자리 문제에 대해 절실한 마음으로 임하겠다. 국민취업지원제도 등에 호응해주는 데 대해 감사하다"는 문 대통령의 의 메시지가 전달했다.

이에 배 원내대표는 "코로나19 국난 극복을 위해 여야정 상설협의체가 절실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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