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바마 사람들, 감옥가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향해 "무능한 대통령이었다"면서 "지독히 무능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었던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정치범죄"라며 "(정치공작에 연루된) 사람들은 감옥에 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16일 코로나19 대처와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가 "책임 없는 척을 한다"고 비난한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만에 반격에 나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무능한 대통령이었다.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말의 전부다. 지독히 무능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서도 공격을 이어갔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역사상 가장 부패하고 무능했던 행정부 중 하나로 드러나고 있다"면서 "기억하라, 그(오바마)와 '졸린 조(조 바이든 전 부통령)'가 내가 백악관에 있는 이유들"이라고 비판했다.

■심상정 "총선, 모두 내 책임"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오는 8월 하순 대의원대회를 끝으로 대표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의당은 혁신위원회를 수립해 당 구조개혁에 나설 방침이다. 정의당은 17일 전국위원회에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정의당이 '포스트 심상정' 체제를 찾아나선 셈이다.
심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새로운 리더십 선출을 위한 조기 당직 선거가 실시될 수 있도록 (대표) 임기를 단축하겠다"며 "총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모든 책임은 제가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심 대표의 조기 사퇴 선언에는 21대 총선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는 쇄신·세대교체 요구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 당 대표로 선출된 심 대표의 본래 임기는 내년 7월까지다.

■민경욱 "우파 정치인들, 의리·배짱도 없냐…"

4·15 총선 사전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해온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자신의 주장에 동조하지 않는 당내 인사들을 향해 "자신의 것을 정당하게 지키려는 용기와 의리와 배짱도 없냐"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파 정치인들은 이해력과 상상력이 부족해서 이번 선거부정 사태에 대한 확신도 없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하물며 좌파들은 죄를 지은 사람도 자기편이면 지켜준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4·15 총선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를 열고 "기표가 되지 않은 채 무더기로 발견된 사전투표용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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