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회장 "과거에 발목잡히면 미래 없어"
코로나19 이후 첫 해외 행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월 27일 삼성전자 마나우스 공장 생산라인 내 스마트폰과 TV 조립 공정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월 27일 삼성전자 마나우스 공장 생산라인 내 스마트폰과 TV 조립 공정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해외 사업장을 방문하며 글로벌 현장 경영을 재개했다.

삼성전자는 18일 이재용 부회장이 중국 산시성에 위치한 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향 및 대책을 논의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과거에 발목 잡히거나 현재에 안주하면 미래는 없다"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거대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시간이 없다. 때를 놓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진교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과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황득규 중국삼성 사장 등이 참석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중국 방문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기업인을 대상으로 의무격리를 면제하는 입국절차 간소화를 통해 이뤄졌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해 2월에도 시안 반도체공장을 방문해 설 명절에 근무하는 임직원을 격려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의 해외 출장은 지난 1월 설 연휴, 브라질 방문 이후 100여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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