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높은 경각심으로 적극 대응한 국민 덕, 방심은 금물"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 증가해, 사흘째 10명 대를 유지하며 서울 이태원 클럽 발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는 추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5명 증가해했고,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천65명이다.

특히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10명을 제외한 국내 감염 환자는 5명으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충북에서 각 2명, 대구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 1명이 추가돼 총 263명이고, 평균 치명률은 2.38%이다.
   
격리 해제된 환자는 16명 늘어 총 9천904명이 완치판정을 받았다. 치료 중인 확진자는 898명이다.

지금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75만3천211명이고, 이 중 72만6천5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만6천93명이 검사 중이다.

최근 사흘간 신규 확진자 추이는 16일 19명→17일 13명→18일 10명 순이다.

지난 6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경기 용인 66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한때 30명대를 기록하는 등 대규모 확산에 대한 우려가 일었다.

그러나 이후 20명대로 내려온 후 16일부터 10명대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방역당국은 폭발적인 확산은 막았지만, 지역사회 감염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있다며 4차 전파에 대한 경계를 당부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이번 집단감염이 예전과 같은 폭발적인 발생을 보이지 않는 것은 국민 여러분께서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신 덕분"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적은 수지만 추가적인 전파 감염 사례가 계속 확인되고 있다"며 "한 명의 확진자가 새로운 집단감염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기에 방심은 절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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