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오, '쿨테크' 캐쥬얼 라인으로 확대
BYC, '보디드라이' 디자인·색상 추가
네파, '썸머 폴로'로 여름 패션 완성

스파오 '쿨테크' 캐쥬얼 라인. 이랜드 제공
스파오 '쿨테크' 캐쥬얼 라인. 이랜드 제공

한 낮의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더위를 견뎌내야 하는 직장인과 학생들을 위한 '냉감 기능' 옷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냉감 기능' 의류 제품들은 땀을 신속하게 배출하거나 건조시키는 기능을 갖춰 여름철이 다가오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찾는 제품이다. 평상시 입고 다니는 셔츠 안에 받쳐 입기도 하고 등산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도 구매하기 마련이다.

1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다수 이너웨어와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기존 '냉감 기능' 제품을 업그레이드 해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 SPA 스파오는 냉감 속옷 '쿨테크'의 매출이 출시 이후 한 달간 전년 대비 60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5월 둘째 주 '쿨테크'의 온라인 매출은 전주 대비 10배 이상 성장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고 있다.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글로벌 SPA 스파오는 '쿨테크' 기술을 티셔츠와 재킷, 슬랙스 등 캐주얼 라인까지 적용해 냉감 기능 상품 총 30여종을 출시했다.

대표 상품인 '쿨테크 티셔츠'는 땀을 신속하게 흡수하고 방출시키도록 가공 처리했다. 통풍성과 신축성을 갖춰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쿨비즈 재킷'은 글로벌 기능성 섬유로 유명한 미국 인비스타사의 대표 기능성 소재인 '쿨맥스' 원사 혼방 원단으로 제작됐다. 면보다 3배 정도 땀을 신속하게 흡수해 배출시키고 통기성이 좋아 피부에 들러붙지 않는 기능을 갖고 있다. '쿨비즈 워셔블 슬랙스'는 시원한 소재에 물세탁이 가능한 워셔블 심지를 적용해 세탁 관리가 편리하다.

앞서 스파오는 냉감 속옷인 '쿨테크'를 지난해보다 한달 앞선 3월에 출시했다. '쿨테크'는 심리스와 매쉬 소재로 만들어졌다. 또 겨드랑이 등 접히는 부분에 대해 인체 구조에 맞는 3D 패턴 설계가 적용돼 착용감과 활동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스파오는 현재 매출 증가율에 맞춰 올해 100만개 이상 판매를 목표로 쿨테크 추가 발주에 들어갔다. 쿨테크에 사용된 냉감 원석 소재는 이랜드 섬유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했다. 특히 국가공인 시험 기관 KOTITI로 부터 중량과 건조 속도 부분에서 타사 냉감 속옷보다 높은 기능성을 갖췄다고 인증받았다.

스파오 관계자는 "작년에 쿨테크를 경험해본 고객들의 재구매가 높고 올해 역대급 더위가 찾아온다는 소식에 미리 냉감 속옷을 장만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겹치면서 매출이 대폭 상승했다"며 "오랜 기간 자체 연구를 통해 준비한 소재로 냉감 속옷 분야에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형 보디드라이. BYC 제공
2020년형 보디드라이. BYC 제공

BYC는 기능성 이지웨어인 '2020년형 보디드라이'를 출시했다. 보디드라이는 여름철 일상에서 편안하고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기능성 이지웨어다.

보디드라이는 특수 제작된 냉감원사가 최소한으로 피부에 닿아 통기성이 좋고 시원한 느낌을 선사한다. 또 흡습과 속건 기능이 뛰어난 기능성 원사를 사용해 여름철 발생하는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피부에 달라붙지 않고 항상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한다. 이 밖에도 향균기능 원사를 사용해 위생적이고 땀냄새와 악취가 나지 않게 박테리아가 분해하는 분비물을 차단하는 기술력을 갖췄다.

'2020년형 보디드라이'는 기존 보디드라이에서 여성 유형 품목이 추가됐으며 새로운 색상과 디자인이 적용됐다. 업그레이드된 컬러와 청량감, 부드러운 터치감을 살린 이지웨어와 심리스 스타일도 새롭게 제작됐다. 단독으로 입거나 셔츠에 받쳐입을 수 있으며 실내 뿐만 아니라 외출할 때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상의 유형은 ▲애슬레져 라운드티 ▲패션 절개티 ▲스포츠탱탑 ▲브라탑 ▲요가겸용티가 있다. 하의는 ▲5부팬츠 ▲쿨매쉬하의 ▲레깅스팬츠 ▲워터레깅스로 구성됐다. 심리스 제품으로는 ▲V넥티 ▲런닝 ▲3부롱즈로즈 ▲기본 즈로즈가 있다.

BYC 관계자는 "워라밸 문화와 헬스케어가 일상화되면서 실내외 레저활동 등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애슬레져 스타일을 강화해 출시하게 됐다"며 "BYC 이지웨어 보디드라이는 뛰어난 냉감 기능에 활동성을 높인 디자인으로 일상을 더욱 편안하고 스포티하게 보낼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썸머 폴로' 시리즈. 네파 제공
'썸머 폴로' 시리즈. 네파 제공

네파는 새로운 유형의 냉감 폴로티셔츠인 '썸머폴로'를 올해도 출시했다. 주로 면 소재로 만들어져 여름철 더위에는 한계가 있는 폴로티셔츠의 단점을 보완한 네파의 썸머폴로는 지난해 처음 출시됐다. 이번에는 디자인이 각기 다른 3가지 버전의 썸머폴로 시리즈를 마련했다.

네파 썸머폴로는 반영구적인 기능성을 제공하는 트라이자 칠 원사를 사용했다. 착용 시 햇빛을 반사해 시원하고 쾌적한 착용감을 전한다. 또 원사에 처리된 광물질을 통해 원사와 땀이 결합하면 빠르게 건조돼 쿨링 효과까지 느낄 수 있다.

폴로티셔츠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빳빳함이 생명인 폴로티셔츠의 카라가 구겨지지 않도록 형태를 유지해 주는 플렉스 키퍼를 적용해 언제든 스타일리시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디자인 했다. 여름인만큼 땀이 날 수 있어 암홀 안쪽에는 데오드란트 테이프를 적용해 향균, 향취 기능을 제공해 준다. 

썸머폴로 프레도는 가장 베이직한 스타일의 제품이다. 남성용은 ▲포세이돈 블루 ▲마린 ▲네이비 ▲멜란지 그레이 등 총 7가지 컬러다. 여성용은 ▲로즈 ▲민트 ▲옐로우 등 5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썸머폴로 레브는 카라에 멜란지 컬러의 스트라이프가 포인트로 적용됐다. 남성용은 ▲오렌지 ▲카키 ▲제이드 그린 등 4가지 컬러다. 여성용은 ▲멜란지 그레이 ▲바이올렛 등 3가지 컬러로 구성됐다.

썸머폴로 테드는 카라와 소매 끝에 스트라이프 디자인을 넣어 마린 콘셉트의 제품이다. 남성용은 멜란지 그레이와 잉크 네이비, 여성용은 깔끔한 화이트와 네이비로 마련됐다.

이희주 네파 상품본부 전무는 "썸머폴로 제품은 깔끔한 디자인과 여름에 제격인 냉감 기능성 덕에 작년에 첫 출시된 이후 매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며 "올해 다양한 스타일로 출시했으니 데님과 면바지, 스커트, 조거팬츠 등과 함께 여름철 클래식하고 시원한 스타일링에 활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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