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공 소진율,42% '양주신도시 역대 최고 성적'
전용 74·101㎡, 2순위로 넘어갈 전망
제일건설이 분양 중인 '양주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가 양주신도시에서 가장 양호한 특공 성적을 일궈냈다.
18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제일건설이 양주옥정신도시 A10-2블록에 분양 중인 이 단지가 모두 418가구의 특별공급에서 215명이 신청, 경쟁률이 평균 0.51 대 1, 소진율은 42%을 기록했다.
직전 대방건설이 분양한 '양주회천 대방노블랜드'(0.37 대 1)의 경쟁률을 웃도는 양주신도시 역대 최고 성적이다.
전용 84㎡형의 A·C평면은 각각 0.74 대 1과 0.91 대 1로 인기몰이했다. 반면 전용 74㎡와 84㎡B형은 0.15 대 1로 저조했다. 중대형인 101㎡형은 특공 청약자가 전무했다.
이 단지 특공에서는 전용 84㎡형의 A·C평면에서 신혼부부 청약자가 배정가구수를 넘어섰으나 해당 평면에 다자녀와 노부모 등의 무주택자들의 청약이 저조, 모두 당첨될 전망이다. 이들 평면에 신혼부부 무주택 청약자들의 경쟁률은 각각 1.38 대 1과 1.33 대 1 이었다.
'양주옥정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의 특공성적은 1순위 청약으로 이어갈 전망이다.
1순위 청약물량은 특공 미달물량 243가구를 포함해 모두 1,053가구로서 비인기 주택형은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농후하다.
양주옥정신도시에서 이 단지가 거둔 특공성적은 A10-1블록에 분양 예정인 '양주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 2차'의 분양전선에도 다소 고무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분양 단지는 옥정신도시 호수공원이 앞마당이다.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건설과 지하철 7호선 연장이 분양의 호재다. 단지 내 초등학교가 신설 예정이어서 3040세대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초품아' 단지이기도 하다.
전용 74~101㎡형에 모두 1,288가구의 이 단지는 A10-1블록에 분양 대기 중인 '양주옥정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 2차'(1,246가구)를 합칠 경우 모두 2,474가구의 대단지다.
이 단지는 양주옥정신도시 노른자위 자리로 주거가치가 탁월, 책정 분양가도 옥정신도시 역대 최고 분양가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1,077만원으로 지난 2월 지역 역대 최고가로 분양한 A20-1블록에 '유림노르웨이숲'(1,074)만원을 약간 웃돈다.
대방건설이 지난달 회천지구에서 선보인 '양주회천 대방노블랜드'(3.3㎡당 1,157만원)보다는 70만원 저렴하다.
양주옥정은 GTX-C노선 건설 확정 이후 투자를 겸한 실수요층이 지역 분양시장에 몰려들면서 집값이 강세다.
e 부동산중개사는 "수도권 무주택자들이 시세차익을 낼 수 있는 단지가 많은 나머지 양주옥정신도시에 관심이 덜한 것은 사실이다"면서 "GTX-C노선과 지하철 7호선 연장 등 수도권 광역교통망의 건설계획이 보다 구체화되는 시점에 특공과 1순위 청약에 경쟁률이 생길 것이다"고 내다봤다.
제일건설의 '양주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는 청약 비규제지역이나 택지개발지구이어서 분양권 전매제한이 3년이다. 전용 85㎡형 이하는 가점제와 추첨제로 당첨자의 40%와 60%를 뽑는다. 전용 85㎡ 초과는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한편 양주옥정지구에는 디에스종합건설과 한신공영이 A17-1블록과 A17-2블록에서 '양주옥정 대성베르힐'(804가구)과 '양주옥정 한신더휴'(767가구) 등 2개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그러나 3040세대 위주의 청약예정자들이 '양주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 1차', 그리고 양주회천지구의 '금강펜트리움'과 '대광로제비앙' 등 3개 단지의 청약을 기다리는 까닭에 옥정의 이들 2개 단지의 양호한 청약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계의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