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0~40세대 신혼부부들이 경기도 광명시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에 청약통장을 앞다퉈 꺼내면서 당첨 경쟁이 후끈 달아올랐다. 특히 이 단지는 특공에서 인기몰이한 전용면적 59㎡형의 1순위 경쟁률이 치열할 전망이다.

18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광명시 15R재개발단지에 분양 중인 이 단지에 무주택 신혼부부가 3,295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이 36.21 대 1이다.

주택형별 신혼부부 경쟁률은 전용 59㎡ A·B·C 등 3개 평면이 40~43 대 1로 치열했다. 전용 49㎡와 36㎡ 등 2개 주택형은 각각 20 대 1과 2 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에 신혼부부 특공 청약자의 10명 중에 9명은 광명시가 아닌 서울과 인천, 경기도의 거주자들이었다. 광명시 무주택자의 상당수가 R14등 후속 알짜 분양단지의 청약을 위해 통장을 아낀 데 따른다.

청약홈은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의 신혼부부를 포함한 전체 특공에서 모두 192가구에서 3,705명이 신청, 평균 19.30 대 1을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이 단지의 특공성적은 지난해 8월 롯데건설과 SK건설이 분양한 '철산역 롯데캐슬 SK뷰'(5.29 대 1)을 웃도는 양호한 성적이다. 당시 이 단지의 특공에서는 지역 내 무주택 신혼부부들이 청약통장을 앞다퉈 꺼냈다.

대우건설의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는 1순위 청약 경젱률이 10 대 1 내외에 그칠 전망이다. 특별공급과는 달리 지역 무주택자들에게 청약을 우선하기 때문이다.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는 지하 3층 지상 37층에 전용 36~84㎡형에 모두 1,335가구가 12개동에 들어선다. 일반분양은 전용 36~59㎡형에 464가구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912만원이다. 주택형별로는 △36㎡형 1,631만원(45가구) △49㎡형 1,790만원(31가구) △59㎡형 1,958(381가구) 등이다. 주력형인 전용 59㎡형의 분양가는 4억1,600~5억2,02만원이다.

인근 광명16구역에서 GS건설과 두산건설이 지난 2017년 12월 분양한 '광명 에코자이위브'(2,104가구)의 3.3㎡당 1,750만원임을 감안할 때 162만원 비싸다.

그러나 지난해 8월 롯데건설과 SK건설이 분양한 총 1,313가구의 ' 철산역 롯데캐슬앤에스케이뷰'(2,260만원)보다 348만원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