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 건설현장. 이 단지는 양주옥정신도시 노른자위인 호수공원 앞에 자리한다. @스트레이트뉴스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 건설현장. 이 단지는 양주옥정신도시 노른자위인 자리인 호수공원 앞에 자리한다. @스트레이트뉴스

경기도 양주옥정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가 모든 주택형에서 청약자가 공급가구수를 넘기면서, 양주신도시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일궈냈다.

19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양주옥정신도시 A10-2블록에 분양 중인 이 단지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8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직전에 분양, 신도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회천 대방노블랜드'(2.88 대 1)을 넘어섰다.

이 단지는 전용 84㎡형의 A·C평면이 각각 6.84 대 1과 7.18 대 1로 순위 내 마감했다. 이어 전용 74㎡와 84㎡B형은 2.12~3.92 대 1을 기록했다.

경쟁률 4 대 1 이하인 이들 주택형은 예비당첨약자의 확보를 위해 21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양주 옥정신도시 내 호수공원이 앞마당인 제일건설의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 청약 요점 정리. 자료 : 청약홈 @스트레이트뉴스
양주 옥정신도시 내 호수공원이 앞마당인 제일건설의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 청약 요점 정리. 자료 : 청약홈 @스트레이트뉴스

이 단지가 특공에 이어 1순위 청약에서 양주옥정신도시 역대 최고성적을 거둔 것은 호수공원의 조망에다 분양가도 합리적으로 책정된 데 힘입었다.

이번 분양 단지는 옥정신도시 호수공원이 앞마당이다.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건설과 지하철 7호선 연장이 분양의 호재다. 단지 내 초등학교가 신설 예정이어서 3040세대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초품아' 단지이기도 하다.

전용 74~101㎡형에 모두 1,288가구의 이 단지는 A10-1블록에서 분양 대기 중인 '양주옥정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 2차'(1,246가구)를 합칠 경우 모두 2,474가구의 대단지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1,077만원으로 지난 2월 지역 역대 최고가로 분양한 A20-1블록에 '유림노르웨이숲'(1,074)만원을 약간 웃돈다. '유림노르웨이숲'은 선착순 분양 중이다.

또 대방건설이 지난달 회천지구에서 선보인 '양주회천 대방노블랜드'(3.3㎡당 1,157만원)보다는 70만원 저렴하다.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는 양주 옥정신도시 역대 최고가 분양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는 양주 옥정신도시 역대 최고가 분양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양주옥정은 GTX-C노선 건설 확정 이후 투자를 겸한 실수요층이 지역 분양시장에 몰려들면서 집값이 강세다.

e 부동산중개사는 "수도권에서 시세차익을 낼 수 있는 단지가 많은 나머지, 양주옥정신도시에 관심이 상대적으로 덜한 것은 사실이다"면서 "GTX-C노선 등 수도권 광역교통망의 건설계획이 보다 구체화되는 데다 집값도 상승세여서,  멀지않는 점에 특공과 1순위 청약에 경쟁률이 생길 것이다"고 내다봤다.

제일건설의 '양주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는 청약 비규제지역이나 택지개발지구로서 분양권 전매제한이 3년이다. 전용 85㎡형 이하는 가점제와 추첨제로 당첨자의 40%와 60%를 뽑는다. 전용 85㎡ 초과는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한편 양주옥정지구에는 디에스종합건설과 한신공영이 A17-1블록과 A17-2블록에서 '양주옥정 대성베르힐'(804가구)과 '양주옥정 한신더휴'(767가구) 등 2개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그러나 3040세대 위주의 청약예정자들이 '양주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레이크시티 1차', 그리고 양주회천지구의 '금강펜트리움'과 '대광로제비앙' 등 3개 단지의 청약을 기다리는 까닭에 옥정의 이들 2개 단지의 양호한 청약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계의 중론이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