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불출마 밝혀...'입법 수장' 단독 추대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서구갑)
 

[스트레이트뉴스=전성남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박병석(6선, 대전 서구갑) 의원이 21대 국회 첫 국회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국회의장 후보를 놓고 박 의원과 협의를 벌였던 김진표 의원(5선, 경기 수원시무)는 후보는 20일 SNS를 통해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난 한 달 동안 많은 고민 끝에 이번에는 국회의장 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우리 당을 믿어주신 국민의 뜻을 받들어 경제 위기 극복과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2012년 19대 국회 전반기에 국회 부의장을 맡았던 박 의원은 20대 국회 의장 경선에서는 연이어 고배를 마셨다. 전반기에는 정세균·문희상 의원에 밀려 3위에 머물렀고, 후반기에는 문희상 의원이 '입법 수장'의 자리를 이어 받았다.

대전 출신인 박 의원은 성균관대를 나와 중앙일보에서 기자생활을 거쳐 1998년 김대중 정부가 출범 시기 새정치국민회의 수석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1999년 고건 서울시장 임기 중 정무부시장을 맡은 데 이어 2000년 16대 국회에서 대전 서구갑 선거구에 출마해 내리 6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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