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민경욱, 집착버려야…"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격돌했던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선거부정이라는) 집착을 버리는 것이 사는 길이다"고 충고했다. 현실을 직시하고 다음을 준비해야지 지금처럼 '선거부정'을 홀로 외친다면 다음을 바라보기 어렵고 사실 이미 어려워졌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19일 오후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민경욱 의원 요즘 왜 계속 저러는지"를 묻자 "확실하게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에 차 있다가 패한 상황을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든 것 같다"며 "정치인은 현실 앞에 다시 서서 다음을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당 내부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계속 집착을 하고 있다"며 "저렇게 계속 가면 다음을 얻기가 어렵고 이미 그 길로부터 상당히 멀어진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송영길 "한 시민운동가의 삶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있어야..."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이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해 정의기억연대가 경기도 안성에 마련한 쉼터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 고가 매입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언론이 제목을 뽑아 사람을 부정적으로 유도하는 게 참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회계상의 문제 같은 것들은 투명하게 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어려운 시기에 위안부 문제를 가지고 싸워왔던 한 시민운동가의 삶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있어야 한다"면서 이렇게 언급했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언론에서 윤 당선인의 부친이 힐링센터를 관리하는 데 7,580만원을 지급했다고 써놔서 연봉인 줄 알았다"면서 "자세히 보니 그게 아니고 지난 한 6년간 한 달에 150만원, 최근에는 50만원씩 지급한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박원순 "과잉 대응이 늑장 대응보다 낫다"

삼성서울병원 수술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확진 간호사 중 2명이 무증상"이라며 "코로나19 방역의 가장 큰 어려움이 무증상 감염"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20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무증상 감염자를 이른바 조용한 전파자들이라고 표현한다"며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도 37% 정도가 무증상 확진자였다"고 밝혔다. 확진 간호사 2명은 검사 결과를 받은 뒤에도 여전히 증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은 "저는 언제나 과잉 대응이 늑장 대응보다는 낫다고 본다"며 "선제적으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고 "그래서 역학조사를 다 하고 또 좀 과도할 정도로 검사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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