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본사 앞, 19일부터 릴레이 1인 시위

<사진=이재형 기자>
<사진=이재형 기자>

신한은행 라임 CI펀드 피해자 연대(간사 이경임)가 신한은행 본사 앞에서 사기에 의한 투자 계약의 취소와 투자금 전액 환불을 요구하며 릴레이 1인 시위를 19일부터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라임 사태의 책임을 지고 진옥동 행장이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1조6000억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중 라임 CI펀드를 신한은행은 고객에게 2700억여원어치 판매했다. 최근 은행권을 중심으로 라임 펀드에 가입한 고객의 피해금액 중 일정 비율을 먼저 보상하는 이른바 '선보상' 구제책이 여러 안들 중 하나로 논의되고 있다. 예상 손실액의 30%와 펀드 평가액의 75%를 선보상한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이경임 간사는 "현재 손실액과 평가액을 정확히 산출하기 어려워 보상안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며 "계약을 취소하고 투자금 전액을 환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신한은행은 투자자들에게 오는 28일까지 구제 대책을 중간 공유하고 다음 달 말까지는 최종 구제책를 고지하겠다고 약속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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