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엔진 3.5㎿·태양광 1㎿ 등 4.5㎿ 발전설비 구축
설계 검토와 설치공사 관리, 종합시운전 등 맡아
사업비 133억원 투입해 2022년 12월 완료 예정

콜롬비아 보고타 USME지역 하이브리드 전원공급 설비 조감도. (제공=한국서부발전)
콜롬비아 보고타 USME지역 하이브리드 전원공급 설비 조감도. (제공=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콜롬비아 보고타 USME지역 하이브리드 전원공급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21일 한국서부발전에 따르면 콜롬비아 보고타 하이브리드 전원공급 사업은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형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ODA는 공적개발원조를 의미하며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이나 국제기관에 하는 원조를 말한다. 서부발전은 ㈜탑인프라와 ㈜버켈라와 함께 이 사업을 진행한다.

콜롬비아 보고타 하이브리드 전원공급 사업은 보고타의 USME 택지개발구역 내 저소득 계층이 안정적으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총 4.5㎿의 발전설비(가스엔진 3.5㎿와 태양광 1㎿)를 구축하는 프로젝트이다.

서부발전은 설계검토 및 설치공사 관리, 종합시운전 등의 역무를 수행하며, 현지 전문기술인력을 선발해 진행되는 발전설비 유지보수 교육도 총괄하게 된다. 총사업비는 133억원으로 국산 기자재를 공급할 예정이며, 사업기간은 올해 5월부터 2022년 12월까지이다.

이번 사업은 현지 에너지 취약계층에 안정적 전원공급 및 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성공적 ODA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서부발전과 국내기업들이 향후 중남미 친환경 분산전원 설비시장에 진출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서부발전은 기대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이미 2018년 7월부터 라오스 깜무안 주 오지마을에 '친환경에너지타운 구축'을 위한 ODA사업을 국내기업과 함께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 서부발전 관계자는 “지금 비록 세계적 경제위기 상황으로 국내기업들이 힘든 상황이지만, 공동참여형 해외사업을 지속 확대하여 국내기업과 함께 이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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