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31.9%, 무응답 5.5%…6주 연속 60%대

도표=리얼미터
도표=리얼미터

[스트레이트뉴스=전성남 선임기자]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확진자 재확산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의 정의기억연대 의혹 논란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굳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18~2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1일 발표한 여론조사(응답률 4.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보다 0.9%p 오른 62.6%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지난 주보다 1.2%p 하락한 31.9%였다. '모름·무응답' 은 0.2%p 증가한 5.5%였다.

지역별로는 호남에서 약 6.4%p 상승했고, 전통적인 보수성향 지역인 대구·경북에서도 5.3%p 상승했다.

연령과 직업군별 구분에서는 70대 이상과 노동직에서 긍정평가가 많았고, 가정 주부와 학생, 농림어업 분야에서 부정평가가 비교적 많았다.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이같이 유지되는 데에는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에 지지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진상규명을 강조한 발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제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발포 명령자를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21대 국회 출범을 앞두고 정부여당이 윤미향 민주당 당선인(전 정의연 대표)에 대한 여러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에서도 지지율은 여전히 5주 연속 60%대를 기록한 점이 주목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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