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4만5000원으로 상향

한화투자증권은 22일 원익IPS와 관련해 메모리, 비메모리, OLED 등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진 설비투자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 돼 다양한 설비 제품군을 보유한 원익IPS의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도 4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순학 연구원은 "지난해 말부터 삼성전자 중국 시안 공장에서 낸드 투자가 진행됨에 따라 주로 매출이 발생했고, 국내 디스플레이 고객향 장비 매출 인식도 예상보다 빨리 이뤄지며 코로나19에도 실적은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디램 투자도 하반기로 갈수록 기존 계획 대비 추가될 여지가 높다고 판단한다"며 "OLED 역시 연말에는 투자 기대감이 높아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투자 사이클은 2021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수요가 급격히 높아져 서버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고 하반기부터 스마트폰 수요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사들이 불확실성 속에 보수적인 투자를 진행하면서 하반기 메모리 수급은 타이트할 것이며, 이에 따라 내년까지의 설비투자 확대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