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정치권력 개입된 불공정 판결"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에 대한 여권의 재조사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 전 총리의 과거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한 전 총리는 지난 2015년 8월 20일 대법원에서 실형이 최종적으로 확정되자 입장문을 통해 "역사와 양심의 법정에서 나는 무죄로, 비록 내 인신이 구속된다고 해도 내 양심과 진실마저 투옥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당시 검찰에 대해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비탄에 가신 후 지난 6년 동안 검찰의 표적·기획 수사와 정치적 기소로 죄 없는 피고인으로 살아와야 했다"고 말했다.
또 "법리가 아닌 정치 권력이 개입된 불공정한 판결"이라며 "역사는 2015년 8월20일을 결백한 사람에게 유죄를 선고한 날로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올 연말이나 내년 중반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해 "빠르면 올해 연말, 아무리 늦어도 내년 중반까지는 백신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24일 대구 수성구에서 개최된 '대구·경북 청년 창업인과의 공감 토크' 행사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백신이 일반에 접종 가능한 형태가 되기 위해서는 시험 과정을 거쳐야 한다. 기간도 많이 필요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부분인데 어떻게 하면 기간을 단축할 지 많은 국가 차원의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또 "백신이 나오는 게 중요한 이유가, 전체 인구가 60% 정도가 항체를 가지면 그 전염병은 사라진다. 그렇게 되면 혼자 병을 앓다가 그치는 경우가 많아진다. 한번 앓고 지나간 사람과 백신을 맞은 사람, 합해서 60% 인구가 항체를 가지면 코로나는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설훈 "KAL기 폭파사건, 전두환 잔존세력 탓에 미얀마 수색 불발"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미얀마 해상에서 1987년 폭파당한 칼기 동체로 보이는 물체가 있다는 소식과 관련해 "노무현 정부때인 2007년에도 동체 수색을 시도했지만 전두환 노태우 정권의 여력이 작용해 (무산됐다)"며 이제는 그들의 힘과 색깔이 모두 빠졌기에 동체수색에 들어가는 등 진실에 접근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설 의원은 2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2007년 노무현 정부 국정원 진실위원회에서도 미얀마 해상을 뒤져서 동체를 찾아내려고 하는 시도가 있었는데 왜 (동체인양 등이) 불발됐는가"라고 하자 설 의원은 이같이 답하면서 당시 국정원 안에서도 재조사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세력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설 의원은 국정원내 과거정부 잔존세력의 저항 증거로 "그때 (북한 공작원이라며 체포돼 압송됐던)김현희씨를 만나서 얘기를 듣는 게 중요한 문제였는데 불발됐다"며 "전두환 정권이 갖고 있던 파워가 작용되고 있었다고 봐야 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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