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이제항 선임기자] 서울 여의도 국회소통관 야외에 25일부터 카페 ‘HERITAGE 1919’가 운영된다. 이 카페는 국회를 방문하는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유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독립유공자 및 유가족을 회원으로 하는 법정단체 광복회(회장 김원웅)가 운영한다는데 커다란 의의가 있다.

한편, 카페 운영을 통해 발생한 수익은 전액 독립유공자 후손의 장학사업에 집행될 예정이다. 광복회는 그 동안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장학사업을 추진해 온 바, 카페 수익금도 동일하게 광복회 내의 장학금 지급기준에 따라 장학금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투명하게 집행하게 된다.

국회사무처(유인태 사무총장)는 야외 카페를 설치하면서 공익적 활용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그 결과 독립유공자 후손의 복지증진을 위해 해당 시설을 활용키로 하고, ‘국유재산법’ 및 ‘국가유공자 등 단체 설립에 관한 법률’에 근거, 광복회의 야외 카페 사용을 허가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번 카페 사용허가는 지난 해의 독립유공자 후손 취업지원의 연장선에서 이뤄진 것으로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유인태 국회사무총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힌편 국회사무처는 지난해 3월에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을 계기로 독립유공자 후손 3인을 국회 내 매점에 채용한 바도 있다.

오늘 개소식에서 유인태 국회사무총장은 “국회가 독립유공자 후손의 복지증진에 일조를 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하며,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애국지사와 순국선열 유족들에게 복지 혜택을 줄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며 “국회를 방문하시는 국민 여러분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카페 ‘HERITAGE 1919’는, 좋은 목적으로 시작한 사업인 만큼 그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수익금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는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한공식 입법차장, 김승기 사무차장, 김원웅 광복회장, 장영달 광복회 복지증진위원장, 우원식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