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프로모션 관련 판촉비 분담금 문제 관련

공정거래위원회가 제너시스BBQ의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현장 조사에 나섰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이하 배달앱) 판촉비를 분담하는 과정에서 본사가 가맹점주에게 부당행위를 저질렀는지에 대한 조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BBQ 본사를 찾아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일부 점주들이 신고한 '본사가 부당하게 배달앱 프로모션 등 광고·판촉행사 분담금을 강요했다'는 제보에 따라 진행됐다.

공정위는 BBQ 본사가 가맹점주들에게 분담금을 나눌 때 부당한 요소는 없는지, 이익을 취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가맹사업법에 따르면 가맹본부는 가맹점사업자가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부담하는 광고나 판촉행사를 실시한 경우, 그 집행 내역을 가맹점사업자에게 통보해야 한다. 또 가맹점사업자의 요구가 있는 경우 이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만 본부가 광고·판촉비 지급을 부당하게 강요한 경우 법 위반에 해당한다.

한편 치킨업계 3위 기업인 BBQ에 대해 벌어진 현장조사인 만큼 다른 프랜차이들 업계들도 공정위 조사망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공정위에서 BBQ 본사를 찾아 진행된 배달앱 프로모션 등 분담금에 대한 조사가 프랜차이즈 업계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