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단지 분양가도 비슷, 청약시장 큰 손 3040 신혼부부가 변수
-중대형 위례 우미린2차에 신혼부부 제외가 성적 좌우
-1순위, 덕은은 고양 우선 vs 위례우미린은 서울도 청약 허용
위례신도시 마지막 분양인 '위례신도시 우미린2차'가 고분양가 논란의 후유증에 휩싸인 고양 덕은지구 'DMC 리버시티 자이'와의 특별공급 동시청약에서 저조한 성적을 낸 이유는 무엇일까?
26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GS건설의 고양 덕양구 'DMC 리버시티 자이'가 특별공급에서 평균 19.83 대 1을 기록, 우미건설의 경기 하남시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14.73 대 1)에 비해 호성적을 거뒀다.
수도권에서 입지 경쟁력이 우세한 위례신도시의 우미린이 분양가마저 비슷한 덕은 자이와의 특공경쟁에서의 부진한 성적은 청약시장의 큰손인 3040 무주택 신혼부부에게 청약자격을 주지 않은 데 따른다.
우미린2차는 모든 주택형이 중대형으로 신혼부부에게 특공 청약이 허용되지 않는다. 덕은자이는 주력형이 신혼부부가 대거 가세한 중소형 중심단지다.
이들 단지는 3.3㎡당 분양가가 각각 1,987만원과 1,999만원(가중 평균치)로 비슷하다.
'DMC 리버시티 자이'는 전용 99㎡형의 분양가가 7억1,500만원~7억8,300만원이다. '위례신도시 우미린2차' 전용 102㎡는 7억2,900~7억9,300만원이다. 3.3㎡당 분양가를 고려하면 '위례 우미린2차'가 오히려 저렴하다.
수도권 신혼부부는 GS건설의 'DMC 리버시티 자이'에 3,004명이 몰렸다. 전체의 84%다. 직전 고분양가 분양으로 물의를 빚은 리버자이 2개 단지보다 채당 2억원 내외 저렴하게 나온 영향이다.
'위례신도시 우미린2차'는 중대형으로 신혼부부의 청약이 전무하다. 반면 'DMC 리버시티 자이'는 전용 99㎡형이 일부에 그친다.
이들 단지의 특공성적의 희비는 브랜드의 선호도로 좌우되거나 입지 선호도가 바뀌는 등 청약시장의 판도가 바뀐 게 아닌, 청약시장에 큰 손인 신혼부부 청약에서 갈린 것이다.
26일 1순위 청약은 어떤 결과가 나올까? '위례 우미린2차'가 'DMC 리버시티 자이'의 대결에서 한판승을 거둘 전망이다.
'위례 우미린2차'는 지역인 하남시 뿐만 아니라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1순위자에게 청약 문호가 개방된 반면, '덕은 DMC 리버시티 자이'는 고양지역 거주자에게 1순위 청약 우선권을 부여, 고양시가 순위 내 마감되지 않을 때에 수도권 1순위자에게 청약의 문호를 추가 개방하기 때문이다.
고양시를 포함해 경기도와 서울 인천의 청약 1순위자는 '위례 우미린2차'을 청약 시에 당첨이 가능하나, '덕은 리버시티 자이'는 특공과 달리 고양시 1순위자의 차지로서 서울과 인천 경기도 청약자는 '강건너 불구경'할 가능성이 높다.
본보가 이들 단지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예측한 결과, '위례 우미린 2차'는 평균 100 대 1 내외, 'DMC 덕은 리버시티 자이'는 10 대 1 내외가 될 전망이다. 행운의 당첨자 발표는 '위례 우미린 2차'가 3일로서 '덕은 DMC 리버시티 자이'(4일)보다 하루 빨라, 2곳 다 청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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