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LCD TV 수요 공략 가속도

LG전자는 색 표현력을 높이는 독자 기술을 적용한 ‘LG 나노셀 AI ThinQ’ 라인업을 국내 확대 출시하며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색 표현력을 높이는 독자 기술을 적용한 ‘LG 나노셀 AI ThinQ’ 라인업을 국내 확대 출시하며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색 표현력을 높이는 독자 기술을 적용한 ‘LG 나노셀 AI ThinQ’ 라인업을 국내 확대 출시해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65형(화면 대각선 길이 약 165센티미터) 화면에 8K 해상도(7680x4320)를 구현한 나노셀 TV 신제품을 국내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다음달 초에는 또 다른 8K 나노셀 TV도 출시한다.

이에 LG전자 8K 나노셀 TV는 기존 75형 2종을 포함해 4개로 늘어난다. 4K 모델은 55~86형이 출시됐다.

나노셀 기술은 약 1나노미터(nm, 10억 분의 1미터) 크기 입자로 색 표현력을 높인다. 빛 파장을 정교하게 조정해 색을 보다 세밀하고 정확하게 표현한다.

예를 들어 LCD TV는 빨간색의 고유한 색 파장에 노랑, 주황 등 다른 색 파장이 미세하게 섞이며 실제와 다른 빨간색으로 표현될 수 있는데, 나노셀이 주변색 파장을 흡수해 실제 색과 가장 가까운 빨간색을 표현해주는 식이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TV 제조사 가운데 유일하게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와 LCD TV에서 각각 8K 해상도 제품을 내놓고 있다. LG 올레드 TV와 LG 나노셀 TV는 수평, 수직 화질선명도(CM, Contrast Modulation)가 90% 이상이다.

LG전자는 최상위 프리미엄 TV 라인업인 올레드 TV와 더불어 색 표현력을 높인 나노셀 TV를 앞세워 프리미엄 TV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올레드에서 나노셀로 이어지는 프리미엄 라인업을 앞세워 선택 폭을 넓히고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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