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태평성대엔 누가 황제인지 모르는 법"

박원순 서울시장은 25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임기 동안 많은 일을 한 것 같은데 정작 대선 주자로서 지지율이 너무 낮다"는 질문을 받고 "태평성대에는 누가 황제인지 모른다"고 답했다. 박 시장은 "(일을) 너무 많이 하니까 사람들이 모른다"며 "태평성대에는 누가 황제인지 모른다는 얘기도 있지 않나”라고 했다.
박 시장은 "보통 정치는 메시지이고, 메시지는 갈등 속에서 나온다"며 "갈등이 있어야 드러나는데 서울시는 갈등이 없다"고 말하고, "그렇게 자연스레 스며드는 정치가 진짜 정치라고 생각한다"며 "정치에 대한 패러다임을 좀 바꿔야 한다. 여의도에서 갈등하고 대결하는 것보다는 조용히 우리 삶을 바꾸는 소리 없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

■유승민 "차기 대선, 마지막 남은 정치 도전"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은 26일 차기 대통령선거가 마지막 남은 정치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팬클럽 '유심초' 카페에 올린 영상메시지에서 "내년 대선후보 경선과 1년 10개월 후 있을 2022년 3월 9일 대선이 저의 마지막 남은 정치의 도전"이라며 "반드시 보수 단일후보가 되어서 본선에 진출, 민주당 후보를 이기겠다"고 말했다. 통합당 후보로 대선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공식화 한 것이다.
유 의원은 이어 본인을 "경제전문가이자, 정치인이자 대선에 나가려는 사람"이라고 규정한 뒤 "코로나19로 국가적 위기이고 코로나19가 끝나더라도 엄청난 경제위기가 닥쳐올 것"이라며 "이 시대가 어찌 보면 제게 숙명 같은 시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이번주 뭔가 있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을 둘러싼 갈등과 관련해 이번 주중 모종의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중국을 압박했다.
중국이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는 28일 홍콩보안법 제정을 밀어붙이는 가운데 제재 등 경고장을 날려온 미국이 구체적인 조치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제재 가능성을 묻는 말에 "우리는 지금 뭔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분은 이를 매우 흥미롭게 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앞으로 며칠 간 이에 대해 얘기할 것이다. 그러나 오늘은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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