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연기된 일정 고려해 기간은 8주에서 6주로 단축
하반기 열리는 승마대회에 재활승마 시범종목 방안도 마련

한국마사회 홍보대사인 배우 김재경씨가 재활승마 강습 자원봉사로 참여하고 있는 모습. (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홍보대사인 배우 김재경씨가 재활승마 강습 자원봉사로 참여하고 있는 모습. (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인 ‘재활·힐링승마’를 재개했다.

28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생활 속 방역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강습생이 적은 평일반 장애인 대상으로 한 재활승마 강습이 재개됐다. 주말반도 23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다만, 이번 강습생들은 연기된 일정을 고려해 당초 8주 과정에서 6주로 단축됐으며, 사회공익 힐링승마 역시 참여기관들과 협의를 하며 강습 개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재활승마는 자폐증, 뇌 손상 등 장애를 가진 국민을 대상으로 신체적·인지적·감성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말과 함께 하는 활동을 말한다.

기승하는 장애인의 안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안전시설과 전문인력이 갖춰진 한국마사회 직영점인 ‘재활힐링승마센터’ 3곳(과천점, 부산점, 제주점)에서 실시되며, 향후 전국 재활힐링승마 협력승마시설에서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올해 재활승마는 차수 당 8주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총 3차에 걸쳐 진행된다. 이미 지난 2월 1차 강습생과 자원봉사자를 모집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연기됐었다.

한국마사회는 재활승마의 고도화를 위해 하반기 개최 예정인 한국마사회장배 승마대회에서 재활승마 종목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방안도 마련 중이다.

김낙순 회장은 “한국마사회는 재활·힐링승마를 필두로 말과 함께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을 위한 재활승마 역시 국민 관심 제고와 수혜 인원 확대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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