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朴, 원내대표 회동 요구해도 안해"

김 의원은 28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가 오찬회동을 가진 것에 대해 "자주 해야 한다. 대통령이 예를 들어서 언론사 무슨 창립행사에 초대받아서 가고 이런 거 이제 안 가야 된다. 대통령이 보낼 수 있는 제일 많은 시간을 국회의원들하고 보내야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정부, 대통령이 꼭 통과시켜야 될 법안에 대해서 야당이 반대하면 반대한 사람 의원들 청와대 초청해서 '내가 대통령 하는 동안 꼭 임기 중에 하고 싶은데 네 내 좀 봐줘' 그런 대화가 필요하다. 그런데 그걸 그동안 절대권력자 대통령이 그런 걸 안 했지않냐.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걸 안 했다. 제가 여당의 당대표가 대통령하고 정례회동을 그동안 쭉 했었는데 제가 당대표 될 때 그걸 안 했다. 아무리 요구해도 정례회동을 안 해 줬다"라고 말했다.

■원희룡 "누구든 치열하게 승부할 것…"

원희룡 제주지사가 차기 대선 도전 의지를 밝혔다.

원 지사는 지난 27일 한 일간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중도·보수 진영의 단일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며 대선 출마 의지를 공식화했다. "2022년 대선이 국가 운명의 분수령이 될 것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걸고 저 자신을 던져야 한다는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어 "중도·보수 진영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 내가 참여해도 제주지사직에서 물러날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경선에서 이기게 되면, 그 때는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며 지사직을 사퇴할 수 있음을 피력했다.

원 지사는 최근 모 케이블TV 매체에서도 "저는 도전자이고, 야당의 주자다. 여당의 후보가 누구든 치열하게 승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관위 "부정선거 불가능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사전투표 및 개표 과정을 언론에 시연하고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 등이 제기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특히 투표지 분류기 등은 기계를 직접 해체해 보여주며 통신장치가 설치돼있지 않다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일부 의혹에 대해서는 "실수가 있었다"며 향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열린 ‘사전투표 및 개표 공개 시연회’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기자 100여명 앞에서 투·개표 과정 등을 시연했다. 선관위 측은 "투개표 관리는 선관위 직원 외에 국가공무원, 지방공무원, 금융기관직, 일반시민 등 30만명이 참여 하에 이뤄진다"며 "단언컨대 이런 환경에서 선거부정을 저지르기 위해서는 선거관리에 관여한 모든 사람이 조작관여 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