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자모집공고, 모델하우스 개관 중 정정으로 70억 전가 '의혹'

양주옥정신도시 모델하우스촌에 함께 견본주택을 공개 중인 한신더휴(왼쪽부터)과 대성베르힐, 제일풍경채.
양주옥정신도시 모델하우스촌에 함께 견본주택을 공개 중인 한신더휴(왼쪽부터)과 대성베르힐, 제일풍경채.

‘양주옥정신도시 대성베르힐’이 계약자의 중도금대출이자를 무이자에서 후불제로 급변경하는 등 계약자에게 수십억원의 부담을 전가, 물의를 빚고 있다.

31일 양주시청에 따르면 양주옥정피에프브이와 디에스종합건설㈜은 양주 옥정신도시 A17-1블록에서 분양 중인 이 단지가 중도금대출이자의 조건을 이 같이 변경, 입주자모집공고를 수정했다.

디에스종합건설은 당초 입주자모집공고에서 분양대금의 60%인 중도금의 대출의 이자를 회사가 부담한다고 명시했으나, 대출이자를 계약자 부담의 후불제로 변경했다.

'양주옥정 대성베르힐'이 중도금 대출이자의 계약자 전가로 가구당 추가로 내야하는 중도금 이자(연리 3%)의 총액은 가구당 870만원이다.  분양사가 챙기는 이득은 모두 70억원이다.

'양주옥정 대성베르힐'의 중도금 대출이자를 계약자로 전가함에 따라 가구당 추가로 내야하는 중도금 이자(연리 3%)는 가구당 870만원이다.  분양사가 챙기는 이득은 모두 70억원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양주옥정 대성베르힐'의 중도금 대출이자를 계약자로 전가함에 따라 가구당 추가로 내야하는 중도금 이자(연리 3%)는 가구당 870만원이다.  분양사가 챙기는 이득은 모두 70억원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가구당 추가 부담액은 이 단지의 총 분양대금과 중도금(2,917억원, 1,750억원)을 토대로, 중도금대출의 연리를 3%로 적용하 추정한 결과다.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1,053만원으로 주력형인 전용면적 84㎡형은 3억1,300~3억6,500만원이다. 

전용 84㎡형의 평균 분양가는 3억5,000만원이다. 여기에 발코니확장과 유상옵션 2,282만원은 계약자 추가 부담이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옥정 대성베르힐' 바로 옆에 지난해 5월 입주한 '옥정 e편한세상 3차'의 전용 84㎡형의 4월 중 평균 거래가는 3억3,000만원이다.

양주옥정신도시에서 일주일 상관으로 분양 중인 '양주옥정 대성베르힐'(사진 윗쪽 필지)과 '양주옥정 한신더휴'.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한신더휴 터와 붙어있는 나대지에 신설예정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양주옥정신도시에서 일주일 상관으로 분양 중인 '양주옥정 대성베르힐'(사진 윗쪽 필지)과 '양주옥정 한신더휴'.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한신더휴 터와 붙어있는 나대지에 신설예정이다. @스트레이트뉴스

또 6월에 입주예정인 '옥정 e편한세상 4차'의 같은 형의 실거래가는 3억5,000만원이다.  

고읍지구에 지하철7호선 옥정역(가칭)의 초역세권인 '고읍 한양수자인'의 같은 주택형의 실거래가는 2억8,000만원 안팎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총 9개 동, 전용면적 72~104㎡ 804가구 규모로 옥정신도시 최남단에 들어선다

이 단지는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과 3일 1~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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