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구조조정 통해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재원 확보나서

쌍용자동차 서울서비스센터.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 서울서비스센터.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서울서비스센터를 1800억원에 매각하고, 다시 임대해 고객 서비스를 진행한다.

쌍용차는 자산운용사 피아이에이와 서울 구로동 서울서비스센터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서비스센터는 토지면적 1만8089㎡(5471평), 건평 1만6355㎡(4947평) 규모다.

쌍용차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했고, 8개사가 입찰에 참여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피아이에이에 최종 매각이 확정됐다.

피아이에이는 6월 말까지 인수 대금을 쌍용차에 지급해야 한다. 쌍용차는 이를 통해 단기 유동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쌍용차는 고객 서비스에 지장이 없도록 3년간 건물을 임대하는 계약도 맺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서울서비스센터는 임대 조건으로 매각이 진행된 만큼, AS 등 고객 서비스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앞으로 보다 나은 고객 만족과 서비스 품질 제공을 위한 대안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쌍용차는 경영쇄신 방안 및 비핵심자산 매각을 지속하면서 신규 투자자 유치도 추진한다. 회사의 실현 가능한 경영계획을 조속히 진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올해 안으로 제품군 재편과 신차 개발도 진행한다. 올해 하반기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이고 티볼리 롱바디 버전 '티볼리 에어'를 재출시한다. 다음해 초에는 국내 첫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출시를 위한 막바지 개발 작업도 진행 중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여러 이해 관계자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현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과 사회적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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