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본격 여름 맞아 기능성 접목 상품 잇따라 선봬
아로마 캡슐 넣은 셔츠·데오드란트 청바지 등 대표적

'아트테라피 셔츠'. 형지I&C 제공
'아트테라피 셔츠'. 형지I&C 제공

패션업계가 '데일리 룩' 필수 아이템에 여름 시즌에 필요한 통풍력과 편안함을 적용해 관심을 끌고 있다. 슬랙스와 청바지, 셔츠 등 데일리 룩에 가장 기본이 되는 의류에 아로마, 데오드란트, 냉감 등 기술을 적용한 '꾸안꾸(꾸민듯 안 꾸민듯)' 제품들의 출시가 잇따르고 있는 것.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패션업계는 아로마 캡슐을 섬유에 삽입한 셔츠와 데오드란트 기술을 적용한 청바지, 냉감기능을 적용한 상하의 등 일상에서 부담없이 입는 베이직한 제품들에 기능성을 접목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먼저 형지I&C 남성셔츠 브랜드 예작은 '아트테라피 셔츠'를 선보였다. 예술을 뜻하는 '아트'와 친환경으로 치유한다는 뜻의 '에코테라피'가 합쳐진 합성어다. 형지I&C가 출시한 '아트테라피 셔츠'는 자스민과 레몬 등에서 추출한 향기를 마이크로 아로마 캡슐형태로 섬유에 삽입하는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셔츠를 입고 활동할 때 섬유에 삽입된 마이크로 캡슐이 터지면서 향기가 방출돼 땀 냄새를 완화한다. 린넨 혼방 소재로 가볍고 활동성이 뛰어나다. 나뭇잎이 흩날리는 듯한 프린트와 은은한 체크 패턴이 더해진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반팔과 긴팔 두 형태에 블루와 핑크 등 총 7가지 컬러로 마련됐다.

이랜드월드 스파오는 '쿨진(COOL JEAN)'을 출시했다. '쿨진'은 여름철 발생하는 땀냄새와 불쾌감을 없애기 위해 '데오드란트 테이프' 소취 가공을 도입한 청바지다. 데오드란트 테이프에는 성분을 특수 필름으로 처리해 균의 번식을 줄여 냄새 원인을 차단한다. 또 워싱 공정에서 땀을 발산시키는 흡습속건 가공을 적용해 무더위에 입을 청바지로 활용하기 적합하게 만들어졌다.

보디드라이 '아린쿨웨어'. BYC 제공
보디드라이 '아린쿨웨어'. BYC 제공

BYC는 보디드라이 '아린쿨웨어'를 내놨다. 보디드라이 아린쿨웨어는 여름철 기능성 홈웨어로 피부와 접촉할 경우 시원한 감촉을 느낄 수 있는 접촉냉감 기능이 적용됐다.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키는 속건성 기능도 갖췄다.

냉감원사를 특수 제작해 피부와 닿는 면적을 최소화했으며 표면이 매끄러운 장섬유 극세사와 스판 소재를 사용했다. '아린쿨웨어'는 ▲고급냉감 박시티 ▲고급냉감 루즈핏 라운드티 ▲고급냉감 밴딩슬랙스 ▲고급냉감 와이드밴딩슬랙스 총 4가지 유형으로 마련됐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H&M는 쿨맥스(COOLMAX®) 소재를 적용한 남성 제품을 선보였다. 쿨맥스는 수분을 빠르게 흡수하고 배출시켜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 적합한 기능성 소재다. 쿨맥스의 핵심인 원단의 단면은 수분을 표면으로 이동시키고 공기를 통과할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

H&M은 여름에 꼭 필요한 주요 남성 아이템에 쿨맥스를 적용했다. 쿨맥스가 적용된 주요 제품으로는 ▲지퍼 장식의 폴로셔츠 ▲테일러드 조거 팬츠 ▲투 버튼 재킷 ▲크루넥 티셔츠 ▲청바지 ▲반바지 등 다양한 베이직 스타일의 제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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