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윤현숙 SNS)
(사진=윤현숙 SNS)

[스트레이트뉴스 어수연기자] 미국에 거주 중인 윤현숙이 '미국 폭동'과 관련해 심각한 현지 상황을 전했다.

최근 미국 미네소타주에서는 경찰의 과잉 진압에 흑인 남성이 숨진 사건이 발생했고, 이에 미국 전역으로 항의 시위가 번지고 있다. 40개 이상의 도시에서 통행이 금지됐다.

시위가 격해지자 외교부와 주미대사관을 포함한 미국 각 지역 총영사관은 웹사이트, SNS, 안전문자 등을 통해 시위현장 접근 자제 및 신변 안전 유의를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윤현숙은 1일 자신의 SNS에 "한국에서 괜찮냐고 전화가 많이 왔다. 무사히 있다. 당분간 집에 있겠다"고 근황을 전하며 "날씨는 정말 좋은데 분위기는 너무 무섭다. 어제 영화 같은 일을 봤다. 살면서 이런 일이 있을 줄이야. 잘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 폭동 때는 한인 타운 쪽에 피해가 많이 갔다고 하더라. 이번에는 정말 한국 타운에 피해가 없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었다.

전날에도 윤현숙은 SNS를 통해 현지 상황을 전했다. 그는 경찰차와 시위 차량이 대치하고 있는 영상을 올리며 "영화가 아닌 실제상황이다. 아직도 밖에는 사이렌 소리와 총소리가 들린다"고 적었다.

한편 박경재 LA 총영사는 담화문을 내고, "1992년 4·29 폭동과도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두가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길에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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