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천 서쪽에서 촬영된 '유성 둔곡지구 서한이다음' 1단지(왼쪽)와 2단지(오른쪽). 사진은 서쪽에서 동쪽을 바라보는 구도로, 사진에 보이는 산인 오봉산 뒷 지역은 대전 유성구 금고동(행정동 구즉동)이다. 금고동에는 최근 온라인 부동산 관련 게시판에서 많은 논란이 있는 금고동위생매립장, 대한송유관공사 충청지사, 폐수종말처리장이 있다. (사진=이준혁 기자)
◇삼성천 서쪽에서 촬영된 '유성 둔곡지구'. 청약홈에 따르면 '대전 둔곡 우미린'이 1순위 청약에서 모두 2만5,000여명이 청약, 평균 63.95 대 1로 모든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했다. (사진=이준혁 기자)

대전 유성구에 '대전 둔곡 우미린'이 1순위 청약에서 60 대 1이 넘는 청약경쟁률로 당첨경쟁이 치열하다.

3일 청약홈에 따르면 대전시 유성구 둔곡지구 A-3블록에 선보인 이 단지 1순위 청약에서 406가구 모집(특별공급분 제외)에 모두 2만5,000여명이 청약, 평균 63.95 대 1로 모든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했다.

전용 84㎡A형이 119 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65~76㎡형은 65~22 대 1의 경쟁률로 입주경쟁이 뜨거웠다.  

택지개발지구에 착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 데다 분양권 전매가 1년이다. 투자를 겸한 실수요자들이 청약대열에 가세, 경쟁률이 높아졌다.

이 단지는 3.3㎡당 분양가가 950만원 안팎이다. 주력형인 전용 84㎡형의 기준층 분양가가 3억2,000만원대다.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의 견본주택 외벽에 청약 접수를 성황리에 마친 것을 자축하는 현수막이 부착됐다. (사진=이준혁 기자)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의 견본주택 외벽에 청약 접수를 성황리에 마친 것을 자축하는 현수막이 부착됐다. (사진=이준혁 기자)

분양권 전매제한은 1년이다. 오는 8월 대전시 등 광역시의 전매권이 3년으로 늘어남에 따라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에 단기 시세차익을 겨냥한 소위 '먹튀족'들이 청약대열에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 단지는 대전이 청약 비규제지역이어서 1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다. 당첨자도 추첨제로 60%를 선정, 당첨 가능성도 있다.

이 단지의 1순위 가점제 당첨 안정권은 청약가점 60점대가 될 전망이다.  공급가구의 60%를 가점제 탈락자와 1주택자에게 배정하기에 청약가점이 낮은 유주택자도 당첨자 명단에 오를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7개동, 전용면적 65~84㎡에 모두 760가구다. 평면별로는 △65㎡A 92가구 △68㎡A 233가구 △73㎡A 20가구 △76㎡A 37가구 △84㎡A 247가구 △84㎡B 78가구 △84㎡C 53가구다.

유성구 둔곡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세계적 수준의 기초연구환경을 구축하고 기초연구와 비즈니스가 융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성단지다.  중이온가속기와 관련 연구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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