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국군 지휘차량으로 새롭게 선정된 렉스턴 스포츠의 작전지휘 능력을 대폭 향상시켜 오는 7월부터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렉스턴 스포츠는 기본적인 주행성능과 안전성은 물론 통신운용 및 기동지휘소 역할 등 다양한 작전환경을 상정한 야전 적합성 평가를 최우수로 통과했다. 이 차량은 초고강도 쿼드프레임이 적용됐다. e-XDi220 디젤엔진과 쌍용차 고유의 4WD 시스템 4Tronic이 조합돼 뛰어난 험로주행능력을 갖춰 산악을 비롯한 야전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지원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새롭게 향상된 렉스턴 스포츠는 탑승인원을 기존 5명에서 6명으로 확대하면서도 실내 이동편의성을 높였고 도강능력을 증대했다. 또 연료 혹한 환경에서 시동성을 향상해 야전 작전능력이 대폭 증강됐다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등판능력과 장애물 극복 능력도 높아졌고 내공간이 확대돼 헬멧과 장비를 갖춘 병력의 승하차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 쌍용차는 올 연말까지 각급 부대로 600여대를 인도하고, 교체 계획에 따라 오는 2023년까지 지속적으로 물량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 2012년 코란도 스포츠와 렉스턴 W가 지휘차량으로 선정된 바 있다”면서 “성능 및 작전능력에서 큰 폭의 향상을 이룬 렉스턴 스포츠를 통해 다시 국군의 발로 전투력 향상에 일조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