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8일 최근 주식 거래대금 증가로 키움증권의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회사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8만9000원에서 11만원으로 높였다.

정준섭 연구원은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이 작년 9조3천억원에서 올해 1분기엔 15조원, 5월엔 19조2천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금은 주식거래 점유율 1위인 키움증권의 강점이 크게 부각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금의 증시 회전율 상승은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으로 일컬어지는 신규 개인투자자 대규모 유입의 결과로 설명할 수 있다"며 "리테일(소매) 관련 수익의 양호한 흐름은 하반기에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그러면서 "코로나19 종식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운 현시점에서 증권업계가 하반기에 작년 대비 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사실상 리테일 관련 수익이 유일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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