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나는 내 길을 갈 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과 경쟁할 이유도, 관심도 없다며 그가 무엇을 하든 "나는 내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홍 의원이 1호 법안으로 준비하고 있는 보수색채가 짙은 '재건축·재개발' 완화·촉진 법안의 입안 의도가 지지세력을 모으려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기 위해 홍 의원은 "국정을 좌우의 시각에서 운영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고 헌법 제46조 제2항에 명시된 국익의 시각에서 운영하는 것이 헌법 정신에 맞다고 말한 바 있다"면서 "국익을 추구하다 보면 좌파 법안도, 우파 법안도 낼 수가 있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홍 의원은 "저는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당권 경쟁할 관계도, 대권 경쟁할 관계도 아니기 때문에 그분과 대척점에 설 아무런 이유도 없고 그가 추진하는 일에는 관심도 없다"고 딱 잘랐다.

그러면서 "나는 내 길을 갈 뿐이며 좌우에, 당파에 얽매이지 않고 오로지 국익을 위해 국회의원으로서 활동 할 것"이라고 했다.

■윤미향 "나보고 어떻게 살라고···"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운영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마포 쉼터 '평화의 우리집' 소장 A(60)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모사를 통해 A를 향해 거듭 "미안하다"고 애통한 마음을 전했다.

윤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쉼터 소장 A(60)씨에 대한 추모사를 올려 "사랑하는 A 소장님,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나랑 끝까지 같이 가자 해놓고는 그렇게 홀로 떠나버리면 저는 어떻게 하라고···"라면서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그 고통, 괴로움 홀로 짊어지고 갔으니 나보고 어떻게 살라고···"라면서 "할머니와 손잡고 세계를 여러 바퀴 돌며 함께 다녔는데 나더러 어떻게 잊으라고···"라고도 적었다.

이어 윤 의원은 "2004년 처음 만나 함께 해 온 20여년을 너무나 잘 알기에 이런 날들이 우리에게 닥칠 것이라고 생각조차 못했다"고 말했다.

■하태경 "박지원 이성 추락해"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대북전단 살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노린 행위라고 주장한 박지원 전 의원을 비판하고 나섰다.

하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을 에 글을 올려 "북한에선 오래전부터 대북 삐라 막으려고 삐라가 세균전 무기이며 삐라 만지면 세균에 감염된다는 괴담을 선동했다”며 “이 북한괴담을 박지원 전 의원이 대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 당국의 괴담선동을 앵무새처럼 반복했다"며 "괴담꾼은 우파에도 있지만 좌파에도 있다. 박 전 의원이 괴담 좌파가 됐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어 "박 전 의원이 친북인 건 세상이 다 아는 일이지만 북한의 전근대적 괴담까지 똑같이 따라할 정도로 이성이 추락했다"고 질책했다.

앞서 박 전 의원은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북전단 살포 행위는 '백해무익하다'며 방지법 제정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