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준비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2016년 설립한 카카오게임즈는 첫 해 매출 10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3910억원을 기록해 4배 가깝게 성장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카카오 게임즈를 ‘IPO 대어’로 꼽을 정도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맡았다. 카카오게임즈가 우량기업에 해당하는 만큼 상장심사 또한 간소화로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간소화 대상 기업은 상장예비심사 이후 3~40일 후 심사승인이 나오는 만큼 카카오게임즈도 빠르면 7월 중 공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충실하고 신중하게 기업공개 준비 작업에 임할 것이며, 성공적으로 상장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면서 "당사의 기업가치를 제고함과 동시에 투명하고 건전한 게임 기업으로, 게임 산업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2018년에도 상장을 추진했으나 회계 감리 문제로 중도 포기했다. 투자업계는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가치를 1조5000억원에서 2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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