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곽상도, 아직도 검사인 양 기획수사 지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호소문'을 발표하고, 고(故) 손영미 소장의 사망 원인에 관해 의혹을 제기한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을 저격했다.

윤 의원실은 이날 오후 윤 의원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고인은 2004년부터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을 위해 한생을 바쳐오신 분"이라며 "고인은 검찰의 급작스러운 평화의 우리집 압수수색과 언론의 과도한 취재경쟁으로 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에 놓여오셨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결과 타살 혐의가 없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라면서 "그런데도 곽 의원은 ‘음모론’을 제기하며 자신이 아직도 검사인 양 기획수사를 지시하는 행태를 보인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실은 그러면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의 인권을 위해 노력해 온 고인을 더는 모욕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주호영 "우리는 짓밟히는 수밖에 없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2일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출 표결을 강행할 경우 대응 방안에 대해 "짓밟히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저희가 상임위 배정표를 내지 않으면 상임위원장을 뽑을 수 없다"며 "민주당은 시간 끌기라고 하는데 우리가 어느 상임위의 위원장을 맡을지 모르고 배치표를 낼 수는 없다"고 했다.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표결을 강행할 경우에 대해서 주 원내대표는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부당하다는 점을 강하게 항의하고 표결에 참여할 수는 없다"며 "퇴장할지, (본회의장에) 들어가지 않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김부겸 "통합당, 북한을 쳐부수자는 생각 진짜 아직도 하시는 겁니까"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은 12일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일부 탈북자 단체의 대북 전단이 남북관계를 해치고 사회 갈등에 불을 붙이고 있다"며 "대북 전단 살포는 마땅히 중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미래통합당은 여당이 제정하려는 금지법을 김여정 부부장의 ‘하명법’이라는 식으로 매도하고 있다. 통합당은 전쟁을 해서라도 북한을 쳐부수자는 생각을 진짜 아직도 하시는 겁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어떻게 하든 긴장 완화와 평화체제를 이루기 위해 애쓰는 민주당 정부"라며 "그런 우리에게 '북한이 한마디 하면 벌벌 떠는', '북한 눈치 보는 데 급급한' 등으로 비아냥거리면 통합당은 무슨 대안이 있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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