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3,900만원, 청량리역 오피스텔보다 500만원 저렴

서울 중구 세운지구 첫 분양인 '세운지구 푸르지오 헤리티지'(현장 사진)가 소형을 중심으로 계약 미달사태를 빚을 전망이다. (연합뉴스)
서울 중구 세운지구 첫 분양인 '세운지구 푸르지오 헤리시티'(현장 사진)가 높은 가성비로분양성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 중구 세운지구 첫 분양인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가 높은 가성비에 힘입어 흥행몰이할 전망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중구 인현동 세운 재정비촉진지구 6-3-4구역의 이 단지가 17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18~19일 이틀동안 계약을 실시한다.

도시형 생활주택인 이 단지는 지난 10일과 11일 이틀동안의 청약에서 평균 10.6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력형인 전용 24~29㎡의 소형은 253가구 모집에 6.87 대 1, 전용 40~42형은 40가구 모집에 34.88 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세운지구 푸르지오 헤리시티'의 분양성은 긍정적이다. 

서울 도심의 1~2인용 주거시설의 분양가가 치솟는 상황에서 합리적인 분양가에 가성비가 탁월해서다.

인근 J 부동산중개사는 "최근 청량리역 일대에 3.3㎡당 분양가가 4,000만원이 훨씬 넘는 강북 역대급 분양가의 오피스텔이 연이어 분양 중이다"면서 "도시형 생활주택인 세운지구의 분양 단지는 이들 오피스텔보다 넓은 실면적에 가성비도 높아, 분양률이 점차 입소문을 타고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분양가가 4,000만원이 웃도는 청량리역 인근 오피스텔도 1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대우건설의 이 단지는 서비스면적이 없는 오피스텔과 달리  3~4평 내외의 확장면적을 무상으로 제공, 서비스 면적을 감안하면 가성비가 양호하다"고 귀띔했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24㎡형과 29㎡형의 분양가가 각각 4억5,000만원과 5억4,000만원 내외다. 40~42㎡형은 7억2,000~7억6,000만원 내외다. 3.3㎡당 분양가는 3,900만원 안팎이다.

반면 청량리역에서 두번째 분양 중인 오피스텔의 소형 분양가는 4,500 만원 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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