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텐 타오위엔의 선발투수 카펜터(사진=CPBL)
▲라쿠텐 타오위엔의 선발투수 카펜터(사진=CPBL)

[대만 타오위엔= 박연준 통신원] 대만 프로야구(CPBL)의 라쿠텐 타오위엔이 리그 1위 선두자리를 다투던 중신 브라더스와 맞대결에서 승리하여 선두자리에 다시 올랐다.

이날 양팀의 선발투수는 중신 브라더스 미란다, 라쿠텐은 카펜터였다.

카펜터는 7이닝동안 삼진 6개와 함께 1실점으로 중신의 타선을 막아냈고, 중신의 미란다는 1회말 주자1·2루 상황에서 라쿠텐의 4번타자 린홍위에게 중견수 앞 평범한 타구를 중견수 장즈하오의 실책으로 결승 2타점을 헌납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한 중신의 미란다는 결국 이날경기에서 7이닝 동안 12개의 탈삼진을 기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4실점 1자책으로 개인 선발 등판 4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이날 라쿠텐은 4대1로 이김으로써 숙적 중신에게 반 게임차로 앞서게 되었다. 양팀의 숨 막히는 1위 싸움이 대만 현지에서 많은 야구팬들에게 재미와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중신의 다음경기는 오는 16일 화요일 신베이시 신좡야구장에서 헨리 소사의 푸방 가디언즈를 상대하고, 라쿠텐은 17일 타이난에서 리그 꼴찌를 달리고 있는 퉁이와 맞붙게 되어 양팀 모두 비교적 수월하게 이번 주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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