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번째 대책 예고에도 아파트값 상승폭 커져
21번째 대책 예고에도 아파트값 상승폭 커져
  • 한승수 기자 (hansusu78@gmail.com)
  • 승인 2020.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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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MICE) 개발 사업 기대감 커진 송파구 0.31% 올라
중저가 아파트 몰려 있는 노원·강북·금천구도 상승세 주도
경기·인천은 용인·군포·분당 등 남부지역 상승세 두드러져

부동산 규제 강화 예고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상승폭도 전주 대비 3배 이상 확대됐다. 잠실 마이스(MICE) 개발 사업 기대감이 커진 송파구 잠실과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노원·강북·금천구가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송파는 0.31% 올라 지난해 말(12월 20일) 주간 기준 0.57% 상승한 이후 오름폭이 가장 컸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는 '6.17 대책’의 영향이 크게 반영되지는 않았다.

21일 부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셋 째주(14~20일) 서울 아파트값은 0.1% 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0.15%)와 일반 아파트(0.09%) 모두 상승폭이 커졌다. 경기·인천 0.1%, 신도시는 0.03% 올랐다.

서울은 △송파(0.31%) △노원(0.22%) △강북(0.16%) △금천(0.15%) △강동(0.14%) △강서(0.14%) △관악(0.12%) 등이 올랐다.

송파는 잠실 스포츠·마이스 개발 소식이 전해진 이후 잠실 일대 아파트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를 비롯해 우성1·2·3차, 잠실엘스, 레이크팰리스 등이 1000만~5500만원 상승했다.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에 매수세가 이어진 노원, 강북, 금천 등도 오름폭이 확대됐다. 노원은 월계동 대동, 상계동 상계주공1단지(고층), 상계주공4단지, 하계동 청솔 등이 1000만~2000만원 올랐다. 강북은 미아동 한일유앤아이, 수유동 현대, 번동 주공1단지 등이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07%) △일산(0.06%) △산본(0.05%) △평촌(0.03%) △파주운정(0.03%) 등이 올랐다.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2단지LG를 비롯해 무지개청구, 정자동 한솔LG, 서현동 효자동아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일산은 마두동 백마2단지극동삼환, 일산동 후곡17단지태영, 주엽동 강선16단지동문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계속됐다. 지역별로는 △용인(0.15%) △군포(0.14%) △남양주(0.14%) △의왕(0.14%) △성남(0.13%) △안산(0.13%) △안양(0.12%) 등이 올랐다.

용인은 상현동 금호베스트빌3차5단지를 비롯해 벽산블루밍, 신봉동 신봉자이2차, 죽전동 도담마을롯데캐슬 등이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군포는 산본동 임광그대가, 당동 쌍용과 주공3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남양주는 다산동 남양i-좋은집, 퇴계원읍 퇴계원힐스테이트, 와부읍 강변현대홈타운 등이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고 갭투자 차단을 위해 실거주 의무를 강화하는 내용의 6.17 대책 영향으로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지역은 과열양상이 일부 진정되고 매수 심리도 단기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114는 "9억원 이하 중저가 매수세가 이어졌던 외곽지역도 주택담보 대출 시 전입·처분 등의 요건이 강화되는 만큼 당분간 시장 상황을 지켜보는 관망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며 "서울 강남권도 과열 양상이 확대될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이 적극 검토되고 있어 숨 고르기가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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