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백종원 같은 분 어떠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대선주자를 논하는 자리에서 방송인 백종원 씨를 언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 당 소속 의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당의 차기 대선 주자로 누구를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백 씨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여야 할 것 없이 인물이 한 명도 없다. 특히 통합당은 골수 보수, 꼴통 이미지부터 바꿔야 한다"면서 "백종원 씨 같은 분은 어떠냐. 이렇게 모두가 좋아하는 대중친화적인 사람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 측 관계자는 "지금 통합당 후보군이라는 분들이 대중과 괴리감이 있기에, 대중에게 사랑을 받고 편한 어법으로 소통가능한 분이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백 씨를 예로 든 것 뿐"이라며 "백 씨를 후보로 염두에 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박원순 "강남 발전한 건 지하철 잘 놨기 때문"

서울시는 은평구 새절역(지하철 6호선)과 관악구 서울대입구역(지하철 2호선) 구간을 도시철도로 잇는 '서부선 경전철' 사업이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서부선 경전철은 총 길이 16.15km, 16개 정거장으로 건설되며, 1·2·6·7·9호선과 환승으로 연계되는 지선 노선이다. 총 사업비는 1조 6천191억원이다.

서울시는 민간투자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에 시행사와 운영사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공고를 한 뒤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서부선이 지나는 서대문, 마포, 관악, 동작, 은평구 지역구의 노웅래, 우상호, 유기홍, 정청래, 김병기, 김영호, 박주민 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6명을 시청으로 초청해 정책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강남이 발전한 것은 결국 지하철을 잘 놨기 때문"이라며 "시민 반응과 요구가 가장 큰 것이 결국 교통이더라. 교통은 복지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년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착공해 2028년에 개통토록 계획 중이다.

■이재명 "다음 달부터 국민들 엄청난 비명 들리기 시작할 것"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2일 "2~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이 불가피하며, 중앙정부 지원이 여의치 않다면 도 차원에서 미래 자원 일부를 빼서 이 깊고 깊은 혹독한 위기를 견뎌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김명원(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화폐를 활용한 재난기본소득의 추가 지급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으로 약간의 가구원별 차이는 있지만 지급해서 두 달 남짓은 잘 견뎌오고 있는 것 같다. 사실 13조 원 정도로 한두 달가량 대한민국 경제가 이렇게 몸에 느껴질 정도로, 눈으로 보일 정도로 개선된 사례는 역사·경제·정책사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겨울의 초입에 불과하기 때문에 앞으로 훨씬 더 혹독한 추위가 찾아온다. 겨울 입구에서 잠깐은 견뎠지만 상황은 더 어려워졌기 때문에 아마 다음 달 정도부터는 국민들 사이에서 엄청난 비명이 들려오기 시작할 것이다. 그것을 예측해서 미리 (재난지원금 지급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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