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수도권 부동산 시장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6.17 부동산 대책이 상대적으로 덜 적용되는 곳에 투자자가 꽤 몰려들고 있는 모습이다. 유흥업소와 모텔 그리고 식당이 적잖아 그간 저평가되던 인천 논현동 동남쪽 끝도 규제의 반사이익을 받을지 주목된다.

KB부동산신탁이 시행하고 대우산업개발이 시공하는 단지인 '이안 논현 오션파크'(인천 남동구 논현동 111-7 일대 6061㎡ 부지)는 19일 이전에 입주자모집공고 승인 신청을 완료했다. 따라서 전매제한 기간이 당첨자 발표 이후로 6개월이다. 청약 의향자의 문의가 이어지는 주된 이유다.

다만 이 단지 또한 6.17 대책 후폭풍에 완전히 자유로운 단지는 아니다. 소형 아파트이긴 하나, 분양가가 3억원 이상이다. 당첨자가 현재 전세 세입자일 경우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현행보다 20%포인트 줄어들며, 입주 6개월 내에 실거주해야 한다. 입주할 경우 기존 의 전세자금 대출은 회수되고 행여나 집을 세놓고 이사를 가더라도 전세자금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소래포구역과 도보 3~5분 정도 위치에 지어질 이 단지는 총 294가구 규모의 아파트 2개 동(북쪽 101동, 남쪽 103동,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이 64·65㎡)과 총 380실 규모 오피스텔 1개 동(아파트 두 동 중간인 102동, 모든 실의 전용면적이 24~28㎡)을 합쳐 총 674가구 규모 3개 동을 짓는다. 

청약 일정은 23일 특별공급, 4일 1순위, 25일 2순위 순이다. 당첨발표는 7월1일 진행되며, 정당 계약일은 7월13~15일(사흘 동안)이다. 견본주택은 단지와 소래포구역 사이인 논현동 677-5에 지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의 사이버모델하우스로 대체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