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포함(소상공인/중소·중견 1.9조원, 주요 기업 유동성 지원 3.1조원)

한국자동차산업협회(회장 정만기)는 국내 자동차산업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최근 글로벌 수요급감, 공급망 관리리스크 확대, 부품업체 등 취약기업을 중심으로 한 경영위기 가속화 등으로 산업의 생태계적 위험이 심화되고 있어 주력산업·기업 등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 등이 포함된 정부의 이번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되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내 자동차산업은 미국, 유럽 등 대부분 주요지역에서의 수요 급감세 지속으로 최근 수출 및 생산실적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완성차업체에 납품하는 부품업체들은 일감부족 등으로 재정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20.5월 전년동월비 국내 자동차산업 실적은 수출이 57.6% 감소, 생산은 36.9% 감소했으며, 특히, 재무구조가 취약한 저신용등급의 부품업체들은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자금조달/지원 또한 받기가 쉽지 않아 도산위기에 직면해 있다.

자동차산업의 경우는 3만 여개의 부품으로 조립되는 일괄공정 시스템산업으로 1개 부품이라도 수급차질이 생기면 완성차 생산이 중단되어, 산업생태계적으로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완성차 및 부품제조업뿐만 아니라 생산소재, 판매수리, 운수이용 및 보험/금융 등 활용지원 등 광범위한 전후방 산업을 가지고 있어 국가경제 및 국내 고용에 미치는 영향력이 지대하다.

정 협회장은 “금년 3회 추경안이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되고 현장에서 집행되어, 일시적 자금애로로 위기에 처한 기업들을 살리는 등 국내 자동차산업의 생태계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정부가 마련한 대책들이 현장에서 이행되기 위해서는 금년 3회 추경안이 국회에서 조속 통과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야를 떠나 코로나 확산으로 위기에 처한 우리 산업을 살린다는 차원에서 위원님들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한 시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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