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마스크을 쓰면서 체감온도가 40도를 넘나드는 찜통 무더위의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폭염을 식히는 '촉촉' 단비가 24일 내일부터 사흘동안 내린다.

23일 기상청 날씨예보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도 충청 등 수도권과 중부권이 이날 오후 영상 최고 37.8도에 체감온도가 40도로 올라가나, 오후부터는 서쪽지방부터 차차 흐려지면서 내일(24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면서, 정마전선이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특히 내일 24일(수) 오후 3시부터 25일 새벽 3시 사이 강원영동북부와 남해안, 제주도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단비는 모레인 25일 낮12시까지 전라도와 경남에서 내리고, 서울과 경기도 충청도는 이날 오후 9시까지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어 26일(금)에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에 비가 다시 내리고, 주말인 27일(토)은 제주도에 비가 오겠다고 예고했다. 28일(일)~7월 1일(수)은 전국에, 7월 3일(금)은 전라도와 제주도에 비가 오겠다고 전망했다.

내일과 모래인 24일부터 25일까지 강우량은 중부지방(충남 제외), 경북북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제주북부 제외), 서해5도가 30~80mm정도, 강원영동북부와 제주도 남부와 산지는 120mm 이상이 될 전망이다.

내일부터 전국의 낮 기온은 24~31도로 낮아질 전망으로 27일(토)은 26~32도로 충북과 남부내륙으 경우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덥겠다고 예고했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서울과 수도권 등 일부 중부과 전북, 경북 등 내륙지역이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매우 덥겠고, 그 밖의 내륙에도 31도 이상 올라 덥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수도권 등 내륙지방이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중이라고 설명했다. 찜통더위는 하지 전후의 강한 햇볕과 맑은 날씨로 대기의 열이 축적된 데 따른다.

기상청 관계자는 "19일부터 지속된 맑은 날씨로 열이 축적되었고, 특히 중부지방은 고기압의 중심에 들어, 바람도 약해서 기온이 많이 올랐다"면서 "폭염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중부 전북, 경북 일부 내륙은 건강관리와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상청의 폭염특보 지역은 다음과 같다.

◆ 폭염주의보 : 세종, 대전, 서울(서남권 제외), 경상북도(의성, 영주, 안동, 예천, 상주, 김천, 경산, 구미), 충청북도(제천, 단양, 충주), 충청남도(천안), 강원도(강원북부산지, 양구평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원주, 영월), 경기도(여주, 가평,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남양주, 구리, 고양, 포천, 연천), 전라북도(전주, 무주, 완주)

◆ 강풍 예비특보
- 06월 24일 새벽 : 흑산도.홍도, 서해5도
- 06월 24일 아침 : 제주도(제주도산지), 전라남도(진도, 신안(흑산면제외), 영광, 함평), 전라북도(김제, 군산, 부안, 고창)

◆ 풍랑 예비특보
- 06월 24일 새벽 : 서해중부먼바다, 서해남부북쪽먼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