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 발표에 따라 직격탄을 맞은 인천 연수구에 주요 대형 건설사의 중대형 아파트 단지가 분양된다. 투기과열지구 지정 후 처음 분양하는만큼 정부의 정책 효험이 드러날지 주목된다.

현대건설은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인천 연수 송도동 397-5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55㎡ 아파트 총 110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기준 84㎡(A, B, C, D0, D1, E, F) 804가구, 99㎡(A0, A1, B) 292가구, 155㎡ 4가구 등 모두 중대형 주택형이다.

아파트가 들어설 6·8공구 유수지 서쪽에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라는 이름이 붙은 기존의 1·2차 단지가 이미 있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되면 2019년 6월 준공된 1차 단지(886가구)와 2020년 1월 준공된 2차 단지(889가구)를 합쳐 총 2875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이 6·8공구 유수지 서쪽에 드러서게 된다.

청약은 24일 특별공급, 25일 1순위, 26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발표일은 7월2일이며, 정당 계약은 7월12~18일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단지 부지 옆인 인천 연수구 송도동 399-13에 자리하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인해 온라인의 사이버모델하우스로 대체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