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볼턴 회고록은 거짓"

폼페이오 장관은 2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볼턴 회고록의 내용은 "기밀유출이거나 사실을 뒤틀어놨거나, 거짓말이다"고 간첩혐의로 기소된 전직 정보요원 에드워드 스노든과 볼턴은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은 물론 나를 포함한 당국자는 회의에서 그를 종종 배제했다"며 "(회고록에는) 잘못된 내용도 많고 거짓도 많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볼턴은 자신이 미국의 대통령, 미국 국민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정말 다루기 힘든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외교적 결정을 내렸다는 볼턴의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속도를 늦추라고 했다는 지난 주말 유세 발언이 농담이었느냐는 질문에 "나는 농담하지 않는다"고 했다.

■트럼프 "나는 농담하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속도를 늦추라고 했다는 지난 주말 유세 발언이 농담이었느냐는 질문에 "나는 농담하지 않는다"고 했다.

참모들이 발 벗고 나서 농담이라고 진화했는데 본인이 직접 다시 논란에 불을 붙인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유세에서 참모들에게 검사를 늦추라고 말한 건 그냥 농담이었나 아니면 늦출 계획이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자 "나는 농담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분명히 해두자. 우리한테는 세계 어느 곳보다 대단한 검사 프로그램이 있다. 우리 검사는 전 세계 최고"라면서 미국이 검사를 많이 해 확진사례가 많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검사 속도를 늦추길 바라느냐는 추가 질문이 이어지자 "우리는 2천500만건 이상 검사를 했다는데 다른 나라는 200만, 300만이다. 검사는 양날의 검이라는 게 내가 말하려는 것"이라고 했으나 즉답은 하지 않았다.

■오세훈 "김종인 대권설? 나이가 뭐가 중요하나"

오세훈 전 시장은 24일 일각에서 나온 '김 위원장 자신이 대권에 도전하고 싶어 그러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 "그럴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연령이 뭐가 중요하냐"며 논의가 그렇게 흘러갈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 얘기(김종인 위원장의 백종원 대표 언급)를 들으면서 '아, 그거 좋은 비유다. 좋은 생각이다'하는 생각을 했다"며 "그 정도로 국민적 거부감이 없고 많은 분과 스스럼없이 소통이 잘 되는 인물을 찾아야 한다 혹은 그런 인물이 되라고 하는 취지의 주문"이라고 해석했다.

김 위원장 자신이 대권 후보로 나가고 싶어 백 대표를 언급한 것이라는 일각의 해석에 대해선 "그럴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게 정치"라며 "연령이 뭐가 그렇게 중요하겠나? 지금 저렇게 활발하게 활동하시고 또 이슈 메이킹에 성공하는 걸 보면 충분한 자질은 갖추고 계신 분"이라고 강조했다. 오 전 시장은 "앞으로의 성과에 따라서는 충분히 논의가 그렇게 흘러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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