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거리두기' 51.4%, '사회적 거리두기 다시 시행' 41.4%
경기·인천은 생활 속 거리두기(48.4%)와 사회적 거리두기(45.0%) 비슷
나이 많을수록 '생활 속' 규제 원해…30대 이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찬성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해햐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 절반 정도는 지금처럼 생활 속 거리두기 유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41.4%로 나타나, 생활 속 거리두기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둘러싼 찬반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스트레이트뉴스가 창간8주년을 맞아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생활 속 거리두기에서 강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시행하는 의견"에 대해 절반이 조금 넘는 51.4%가 '생활 속 거리두기' 유지에 찬성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시행해야 한다'는 답은 41.4%였고, 잘모르겠다는 답이 7.2%였다.

생활 속 거리두기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의견 차가 10%포인트에 불과해 당분간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그리고 생활 속 거리두기와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된 입장도 지역과 연령대, 성향에 따라 다소의 차이를 보였다.

서울과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강원·제주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보다 생활 속 거리두기에 손을 든 응답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반면, 경기·인천은 생활 속 거리두기(48.4%)와 사회적 거리두기(45.0%)가 큰 차이가 없었다.

연령대별로는 대체로 나이가 많을수록 생활 속 거리두기에 찬성했고, 29세 이하(51.5%)와 30대(51.1%)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성향별로는 보수와 중도라고 답한 응답자들은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각각 51.6%, 52.0%로 많았지만 진보 성향의 응답자들은 46.1%대와 46.%로 거의 같은 비율의 답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6월 22~23일 이틀간 대한민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4%+휴대전화 86%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 결과이다. 표본수는 1007명(총 접촉성공 34,091명, 응답률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0년 4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