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공급 100% 소진 불구, 입지 경쟁력에 고분양가 논란도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 옆인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유수지 서쪽에서 촬영한 사진. 사진의 왼쪽에 도아트윈푸르지오, 부영송도타워(포스코건설 본사) 등이 보인다. (사진=이준혁 기자)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 옆인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유수지 서쪽에서 촬영한 사진. 사진의 왼쪽에 도아트윈푸르지오, 부영송도타워(포스코건설 본사) 등이 보인다. (사진=이준혁 기자)

인천 연수구 송도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가 고분양가 논란과 중도금대출규제에도 불구하고 특별공급에서 100% 소진율을 기록, 1순위 청약에서 호성적을 예고했다.

24일 청약홈은 이 단지의 특별공급 결과, 모두 476가구 모집에 1,776명이 신청해 평균 3.7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든 주택형이 100% 소진됐다고 밝혔다.

전용 84E㎡형이 7.35 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는 데 이어 전용 84㎡F형과 80㎡A형 각각 5.06 대 4.87 대 1 등이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 공사현장 동쪽 출입구서 방위상으로 북쪽을 바라보며 촬영한 사진. 사진의 오른쪽 건물이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의 201동이다. (사진=이준혁 기자)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 공사현장 동쪽 출입구서 방위상으로 북쪽을 바라보며 촬영한 사진. 사진의 오른쪽 건물이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의 201동이다. (사진=이준혁 기자)

이 단지에 신혼부부 특공은 모두 158가구 모집에 1,108명이 신청, 평균 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는 전용 84~155㎡형이 모두 1,100가구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274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다. 

3월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2,230만원)와 6월 '더샵 송도 센터니얼'(2,202만원)을 웃돈다. 2016년에 분양, 지난 2월 입주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의 분양가보다는 1,000만원 내외 비싸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 청약은 비규제…당첨 후엔 고강도 규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 청약은 비규제…당첨 후엔 고강도 규제

이 단지는 6·17 대책 이전에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받아 분양, 청약 비규제지역으로 분양, 분양권 전매제한이 6개월에 1순위 청약자격이 청약통장납부 12개월 이상이다. 

그러나 중도금대출은 6·17 대책에 적용으로 분양대금의 40%만을 받는다. 당첨자나 전매 분양권 구매자은 소유권 이전 등기 6개월 이내에 입주해야 한다. 양도세도 중과된다. 특히 송도에서 추첨제를 통해 당첨, 단기 시세차익을 챙기고 집값을 올려놓은 법인 등 원정 '먹튀'족이 발을 붙이기 힘들어지면서 이번 실수요 청약자와 당첨자는고민이 많아질 전망이다. 

한편 이 단지의 특별공급 성적은 직전 '더샵 송도 센터니얼'(8 대 1)과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9 대 1)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역세권과 먼 데다 고분양가 논란, 그리고 투기과열지구 적용으로 규제가 한층 강화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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