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최근 부동산 분양 시장서 열기가 매우 뜨겁던 경기 수원시에서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에 따른 투기과열지구 규제 사항을 피하는 '막차 분양' 단지가 등장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팔달10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 아파트다. 투기과열지구의 지정 효력 발생일인 19일 전에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신청 절차를 완료했기 때문에 기존의 조정대상지역 규제만 받는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30개 동, 전용면적 39~103㎡ 아파트 총 3432가구의 규모로 지으며 216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중 2%(103㎡ 주택형 43가구)를 제외한 2122가구가 84㎡ 이하의 중소형 주택이다.

23일 오후 방문한 공사현장은 구역의 경계에 거대한 펜스가 지어지기는 했지만 기존 건물 철거만 했고 아직 공사는 시작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렇지만 2023년 7월 준공될 예정이라, 앞으로 공사가 시급한 상황은 아니다. 23일 기준으로 견본주택에 방문하면 현장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구역이 매우 넓다는 점을 두 눈을 통해바로 느낄 수 있다.

견본주택은 단지 공사현장의 서남쪽 끝인 수원 팔달구 매교동 240-12 지역에 지어졌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인해 온라인에 만든 사이버모델하우스로 대체 운영 중이며 방문자들에게는 안내문 두 부만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