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백종원 같은 사람 될 것"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백종원 대권후보' 발언 이후 야권 잠룡들이 ‘백종원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예전의 원희룡은 잊어달라"며 "백종원 같은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24일 전파를 탄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백종원씨가 정치를 하겠느냐"면서 "달을 가리키면 달을 쳐다봐야지, 왜 손가락을 바라보느냐"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백종원씨를 이야기한 것은 지금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들, 젊은 창업자들에 대해서 정말 국민 멘토이자, 엄격한 트레이너로서 백씨가 가지고 있는 국민의 기대감. 국민에 대중 친화적인 게 있다"고 상황을 짚은 뒤 "그런 것을 목표로 해서 주자로서 뜻이 있는 사람들은 백종원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다.

■美 상원 원내총무 "지금은 트럼프 대 트럼프"

미국 집권 여당 공화당의 존 튠 상원 원내총무가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권자를 향한 전략을 바꾸라고 요청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튠 원내총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크게 뒤지는 여론조사 결과들은 "전략을 바꾸라는 메시지"라고 말했다.

튠 원내총무는 트럼프가 바이든에게 크게 뒤지는 최근 조사 결과와 관련, "이들 여론조사는 스냅사진"이고 "유권자들은 매우 유동적일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것은 백악관의 메시지에 관한 한 전략에 확실히 변화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대선은) 양자택일이 될 것이고, 그건 바이든 대 트럼프가 될 것"이라면서도 지금은 바이든이 크게 다뤄지지 않으면서 이득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튠 원내총무는 또 "그리고 지금은 정말 트럼프 대 트럼프"라며 "나는 그건 백악관이 미국인들에게 하기를 바라는 선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재명 "박원순 많이 따라했는데 자꾸 비교되니 불편할 것"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일 최근 코로나 사태 대응이나 기본소득 도입 논의 등 주요 현안의 정책방향을 두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자주 비교되는 것에 대해 "제가 그분 정책을 베껴 따라하는 것도 많은데 억울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위기에 유용한 존재라 어려운 상황에서 눈에 띄는 것 같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날 취임 2주년을 맞아 도청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박 시장과 자주 비교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박 시장은 인생 선배, 인권운동 선배, 시민운동도 선배이시고 제가 시민운동과 정치입문을 하는 데 크게 도움을 주신 분으로 잘 모셔야 할 분"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개인 능력도, 성과도 다 뛰어난 분인데 왜 이재명은 눈에 띄고 내가 한 건 눈에 안 띄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억울할 수 있고, 자꾸 비교되니 불편하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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