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윤 총장, 법무부 장관 말 아예 무시한 것“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지시를 절반이 아니라 전부 이행하지 않았다며 윤 총장을 비판하하면서 "학교 다니기 싫다고 바로 자퇴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김 의원은 26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어제 추미애 장관이 '지휘랍시고 해서 일을 꼬이게 만들었다, 내 지시의 절반을 잘라먹었다'고 한 말에 동의하는지"를 묻자 "동의할 수밖에 없다"며 "추 장관이 '대검 감찰과로 사건을 배당하라'고 구체적으로 지시를 했는데 그것을 무시해버리고 (윤 총장이) 인권감독관 대검의 인권감독부장과 서울중앙지검의 인권감독관이 같이 함께 협업하라는 식으로 지시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법무부 장관 말을 반을 잘라먹은 게 아니라 아예 이행하지 않고 무시한 것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어제 (추 장관이) 웃으면서 말을 하셨다고는 하지만 뼈있는 말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윤 총장이 추 장관 말을 다 삼켜버렸다“고 했다.

■김두관 "정규직 됐다고 비정규직보다 임금 2배 더 받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26일 이른바 '인국공(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와 관련해 "조금 더 배우고 필기시험 합격해서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협력업체 소속 보안검색원 1902명을 공사 소속 청원경찰로 직접 고용하기로 결정 한 것에 대해 청년층이 "불공정하다"고 반발하자, "공정하지 않다는데 그렇지 않다"며 이렇게 적었다.

김 의원은 "2019년 기준 인국공의 정규직 평균 연봉은 9100만원에 달한 반면 이번에 정규직 전환하는 분들 연봉은 3850만원 수준으로 설계됐다고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어 "(보안검색원들은) 교육을 받고 몇 년 동안 공항 보안이라는 전문분야에 종사했던 분들이지 알바가 아니다"라며 "취준생 일자리를 빼앗는다는데 이것도 거짓이다. 정년까지 보안 검색 업무만 하기 때문에 사무직 위주인 정규직 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정규직 됐다고 비정규직보다 2배 가량 임금을 더 받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이라고 말했다.

■홍의락 "망설이고 또 망설였다"

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구시 경제부시장직을 수락하겠다고 말했다.

홍 전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영진 대구시장의 제의를 받아들이겠다"고 썼다.

그는 "저를 내려놓으려 한다"며 "저로 인해 시민들이 위로받고 용기를 얻고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며 대구시 경제부시장직 수락을 공식화했다.

그러면서도 "피하고 싶고 도망가고 싶어 망설이고 또 망설였다"며 "그러나 대구가 처해있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다. 개인의 미래를 셈하는 여유는 사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 이제 함께 외칩시다"며 "아프면 아프다, 힘들면 힘들다, 어려우면 어렵다고 말하자"고 말했다.

또한 "이것이 대구의 미래가 되고 진로가 되고 가야 할 방향이 될 것"이라며 "저도 할 말은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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