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광주서중·일고 총동창회보와 서면 인터뷰서 밝혀

이낙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종로구)
이낙연 의원(더불어민주당)

 

 

 

 

 

 

 

·[스트레이트뉴스=이제항 선임기자]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하는 행복국가"

차기 대권주자의 유력 후보인 이낙연 의원이 출신 학교 동창회보에서 통치 비전을 제시했다.

이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6일 광주서중·일고 총동창회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지난 4‧15 총선 기간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으로 활동했던 내용과 앞으로 다가올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준비해야 할 과제 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낙연 의원은 “우리 앞에 어려운 과제가 많아 마음이 무겁다. 4.15총선을 통해 국민은 저희 더불어민주당에 압도적 다수의석과 함께 코로나19 국난극복의 책임을 맡기셨고, 그 책임을 정부와 함께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 면서 “코로나19로 국민의 고통이 너무 크며, 그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들을 챙기고 있다. 남북관계와 대외관계도 불안정해졌고 저희가 할 수 있는 일,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의원은 “지난 총선 기간에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또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으로 날마다 비장한 각오로 임했으며, 그 각오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 고 밝히며 “제가 책임을 맡았던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가 4개월에 걸친 활동을 마치고 6월24일에 그 결과를 당에 보고했는데 총선 이후 국회 공백기에도 저희 위원회를 통해 국난극복이라는 집권여당의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했으며, 그 목표는 상당한 정도 달성했다”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또한 “저희 위원회는 정부와 민간의 책임자, 전문가들과 함께 간담회와 토론회 등을 수십 차례 열면서 코로나19와 경제사회 위기에 대처해 왔다” 면서 “정부의 한국판 뉴딜 계획을 보완하도록 저희 위원회와 지방자치단체들의 제안을 정부에 전달했으며, 21대 국회 초기의 입법과제들을 선정해 준비에 들어갔고, 특히 포스트코로나 준비를 위한 분야별 문제별 과제를 국내 어느 집단보다 활발하게 점검하고 토론해서. 이는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원회 활동에 대해서는 “코로나19는 크나큰 위기를 주었지만, 우리 안에 있는 가능성과 역량을 확인하는 기회도 됐다” 면서 “무엇보다 위기 극복에 동참하시는 국민의식의 성숙에 감동했고, 이번 위기 극복의 경험은 미래의 훌륭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코로나 방역의 성공에 희망의 밑천이 있다고 강조하며 코로나 방역의 성공 요인을  인적 자산과 물적 자산, 그리고 사회적 자산의 우수한 세 가지 요인이 도약의 기초가 될 것이고, 거기에서 희망을 본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국민은 기본적 복지를 넘어 건강과 안전을 포함한 행복을 추구하신다면서 국가는 국민의 높아진 요구에 부응해야 하며 ‘행복국가’가 향후의 과제” 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2030년을 향해 사회는 더 양극화될 수 있으며. 이미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사람들, 국가들의 격차는 더 커지고 코로나 사태가 그런 두 가지 변화를 훨씬 더 재촉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우리가 준비할 것은 디지털 전환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흐름을 한발 앞서가야 하며, 특히 바이오헬스 산업을 주목하고 사회안전망을 더 확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일자리를 늘리고 고용보험, 실업부조, 기초생활보장 같은 복지를 확대해 가야 하며, 동시에 코로나블루(코로나 사태로 인한 우울감) 같은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의원은 아울러 “20여 년 전 김대중 정부는 IMF 외환위기 속에서 IT 강국과 한류의 초석을 놓으면서, 기초생활보장제를 시행하고 의료보험 통합을 이뤘고, 그 덕을 이번에 우리가 보고 있다” 면서 “20년 전의 정책철학과 기조가 이번에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서중·일고는 매년 총동창회보인 ‘무등의 빛’을 발간하고 있으며 제66호 무등의 빛은 7월 초에 발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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