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한 리츠까지 고려한 전체 리츠 배당수익률은 9.47%

리츠와 부동산 직접투자의 수익률 비교. (자료=한국감정원)
리츠와 부동산 직접투자의 수익률 비교. (자료=한국감정원)

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 수익률이 부동산 직접 투자 수익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한국감정원의 2019년 리츠 결산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운용 중인 리츠(정책리츠 제외)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8.19%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0.35%포인트 오른 수치이다.

리츠는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지분에 투자한 뒤 발생한 수익을 배당하는 상품이다.

운용리츠는 부동산을 매입 또는 개발 완료해 임대 등으로 운영하는 운영리츠와 개발 기간에 분양수익 일부를 인식한 개발리츠로 나뉜다. 지난해 배당수익률은 각각 8.43%, 5.77%다.

같은 기간 부동산 직접투자 수익률은 오피스 4.37%, 리테일 3.42%, 주택 11.12%였다. 따라서 직접투자보다 리츠가 최대 3배 정도 수익률이 높았다는 설명이다.

오피스와 리테일 투자 수익률은 한국감정원 상업용부동산임대동향조사 소득수익률이고, 주택 수익률은 한국감정원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 변동률이다.

자산매각 후 해산한 리츠까지 고려한 전체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9.47%로 조사됐다. 리츠 유형별로 운용 리츠는 8.19%(정책리츠 제외), 해산 리츠(자산매각)는 53.30%의 수익을 실현했다.

리츠 수는 전년(221개) 보다 12.2% 증가한 248개, 자산규모는 43조8000억원 대비 18.3% 증가한 51조8000억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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