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이 수도권과 비수도권 광역시를 위주로 많은 후폭풍을 불러오고 있다. 발표 이후 주택 분양시장에서는 규제지력 효력이 발생하는 청약자격조건의 판단 기준일인 19일 전에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기 위해 여름철에 분양을 고려한 많은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당기려 고생했단 후문이다.

현대엔니어링이 호남선 선로의 서쪽 지역인 광주 광산구 소촌동 420-10 일원에 분양 중인 아파트 '힐스테이트 광산'은 19일 전에 입주자모집공고를 내 정부의 6.17 대책에 따른 (추가)규제를 피한 단지다. 이에 따라 '힐스테이트 광산'은 전매 가능 시점이 소유권 등기 이후가 아니라, 당첨자 발표일 6개월 이후다. 청약 자격이 되는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분명하다.

다만 '힐스테이트 광산' 입지가 좋은 곳인지는 다소 의문이 따른다. '브랜드 가치'가 없거나 적다고 여겨도 되는 건설사의 소형 아파트 단지와 빌라는 물론 나대지가 산재한 지역에 위치하며, 주변 아파트는 죄다 20세기에 지어졌다. 초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가 없다는 점을 감안시 돋보일 것으로 생각되나 동시에 노후한 동네란 식의 이미지 형성이 우려된다.

또한 소규모 아파트 단지 등을 지나 북쪽에 소촌일반산업단지(소촌공단)가 있으며, 서쪽에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자리한다. 아파트 입지·가치 형성에 있어 공장은 수요자를 모이게 하는 장점이 있지만, 환경 측면으론 웬만해선 단점으로 여겨지게 한다. '양면성'이 있는 것이다. 금호타이어는 광주공장 이전을 추진 중이나 1년이 지나도 아직 윤곽도 드러나지 않는다.

다만 27일 오전에 들른 이 단지 주변은 토요일답게 주변 공장과 학교 등지는 인적도 드물었는데 의외란 느낌도 생길 정도로 너무 조용했다. 어등대로·소촌로에 봉선37(평일 기준 배차간격 9분), 일곡38(〃 12분), 상무62(〃 30-50분), 송정700(〃 12-20분), 광산720(〃 10-24분) 등의 시내버스 차량과 승용차의 도로 통행량이 비슷할 정도였다.

◇'힐스테이트 광산'과 연접한 초등학교인 송정중앙초등학교. (사진=이준혁 기자)
◇'힐스테이트 광산'과 연접한 초등학교인 송정중앙초등학교. (사진=이준혁 기자)
◇'힐스테이트 광산'과 연접한 초등학교인 송정중앙초등학교의 교문. (사진=이준혁 기자)
◇'힐스테이트 광산'과 연접한 초등학교인 송정중앙초등학교의 교문. (사진=이준혁 기자)
◇'힐스테이트 광산'과 가까운 사립 일반계 남녀공학 고등학교-중학교인 정광고등학교-정광중학교의 교정. 정광고와 정광중은 불교 계열 사학재단 정광학원 산하의 학교다. (사진=이준혁 기자)
◇'힐스테이트 광산'과 가까운 사립 일반계 남녀공학 고등학교-중학교인 정광고등학교-정광중학교의 교정. 정광고와 정광중은 불교 계열 사학재단 정광학원 산하의 학교다. (사진=이준혁 기자)
◇'힐스테이트 광산'과 가까운 사립 일반계 남녀공학 고등학교인 정광고등학교-정광중학교의 교문. (사진=이준혁 기자)
◇'힐스테이트 광산'과 가까운 사립 일반계 남녀공학 고등학교인 정광고등학교-정광중학교의 교문. (사진=이준혁 기자)
◇'힐스테이트 광산' 주변 지역. (사진=이준혁 기자)
◇'힐스테이트 광산' 주변 지역. (사진=이준혁 기자)
◇'힐스테이트 광산' 주변 지역. (사진=이준혁 기자)
◇'힐스테이트 광산' 주변 지역. (사진=이준혁 기자)
◇'힐스테이트 광산' 주변 지역. (사진=이준혁 기자)
◇'힐스테이트 광산' 주변 지역. (사진=이준혁 기자)
◇'힐스테이트 광산' 주변 지역. (사진=이준혁 기자)
◇'힐스테이트 광산' 주변 지역. (사진=이준혁 기자)
◇'힐스테이트 광산' 주변에 있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정문. (사진=이준혁 기자)
◇'힐스테이트 광산' 주변에 있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정문. (사진=이준혁 기자)
◇'힐스테이트 광산' 주변을 지나는 광주 시내버스의 차량.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봉선37, 상무62, 광산720, 송정700. (사진=이준혁 기자)
◇'힐스테이트 광산' 주변을 지나는 광주 시내버스의 차량.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봉선37, 상무62, 광산720, 송정700. (사진=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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